디워가 드디어 개봉했다. 너도 나도 디워보겠다고 찾아드는 극장가...
내 생의 정말 기록적인 인파였다. 극장속에 단 한자리도 빈자리가 남아나있지 않았다.
영화를 보기전.. 그건 중요치 않다고 생각한다. 모든것은 영화를 다 보구나서 생각하구 싶다.
디워 시작과 동시 조명이 서서히 흐려지다 꺼지며 스크린이 밝아온다. 초반부분은 다소 지루한 장면이 될수는 있으나, 중간중간 심감독님의 독특한 코믹한 장면으로 그런부분을 말끔히 씻어다준다. 아니.. 지루하다는 장면은 없었다. 후의 이해를 돕기위해서라면 반드시 집중해야 할 부분이다. 하지만 조선시대 전투씬 부터는 정말 볼만하다. 그러나 이것은 시작에 불과한것이니, 감탄은 이르다.
결말에 이르기까지 악한 이무기의 도시파괴와 미군들의 전투씬 역시 빼놓을 수 없는 하이라이트 부분이고, 선한 이무기가 용이되어 악한 이무기와의 싸우는 장면... 이것은 디워의 최대 하이라이트라는 물론.. 다른 SF영화에서도 절대 꿀리지 않는 전투씬이라 감히 표현해본다.
물론 타SF영화에 비해 떨어지는 부분은 느낄 수 있다.
하지만 1000억을 훨씬 뛰어넘는 제작비로 여유로운 진행과 한국스타일만을 고집하여 300억으로 이정도 효과를 거둔 영화는.. 그야말로 우리가 칭찬해주며 박수쳐줘야 생각한다.
심감독에 대한 편견과 악평은 쏟아질 수 있다.
하지만 스스로의 편견으로 인해 심형래감독에 대한 모욕은.. 그사람에 대한 성격에 문제가 있다고 보고있다.
이 영화에서 주는 감동에 이어.. 관객들의 터져나오는 박수는.. 내게 두번째 감동을 주었다.
이 영화가 실패작이든 성공작이든.. 그건 중요치 않다.
우리가 재밌게 보고 만족하며, 또 감동을 느낄 수 있다면... 그건 우리에게 좋은 영화일 뿐이다. 우린 여기에서 희망을 볼 뿐이다. 헐리우드진출 성공이란 타이틀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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