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있다 없다 말하지 말고.. 직접보라.. 그리고 말하자.
영화 재미있냐고? 암.. 재미있다.
트랜스포머? 반지의 제왕?
그 영화들보다 디워가 못한건, 한국의 영화토양밖에 없다.
사실 디워 조금 안습인 부분도 있다.
스토리가 빈약하다는 분들이 있는데, 그건 사실이 아니다.
스토리를 그럴듯하게 포장하는 기술이 부족한 것 뿐이다. 바로 연출력...
이 영화의 가장 안타까운 부분은 영화의 연출력이다.
하지만 그건 심감독님의 잘못이 아니고 누구하나 도와주지 않은 한국영화계의 풍토가 낳은 결과가 아닌가.
좀 더 멋있게 꾸밀 수 있었을텐데 하는 아쉬움... 좀 더 좋은 영화가 될 수 있었을거라는 아쉬움...
하지만 이런 부분들은 심감독님의 도전과 경험, 그리고 능력이 축적되면서 충분히 해결될 문제들이고,
또한, 이런것들은 다른 부분에 대한 기대치를 충족시켰기 때문에 나오는 것들이다.
CG는 누구나 인정하는 부분이니까 두말할 필요도 없는 부분이고...
언제부터 우리나라 SF영화가 트랜스포머나 반지의 제왕, 다이하드같은 영화와 비교하면서
평가하기 시작했나? 비교가 된다는 것 자체가 어떻게 보면 대단한 일 아닌가?
나는 충무로의 밥그릇 싸움의 내막같은건 알지도 못하고, 알고싶지도 않다.
하지만...
이 영화는....
절대 그냥 묻혀서는 안된다고 생각한다.
만약 이 영화가 그대로 썩어 없어진다면, 앞으로 최소 오년, 십년은 조폭타령이나
값싼 싸구려 삼류 코메디 영화나 헐리우드 영화 비슷하게 만든 로멘틱 코메디 영화밖에
못보게 될꺼다.
이 영화는 한국 영화를 바꾸는 큰 한걸음 되리라 확신한다.
왜냐고? 직접봐라... 그럼 안다...
끝으로.. 심형래 감독님에게 무한한 찬사와 감사의 마음을 보내며 글을 맺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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