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워 개봉 당일 영화를 보고.
어제 무비에 올라오는 글들을 보며.
이런생각을 했습니다.
애국심으로 영화를 보면 안되는 것인가?
얼마전 스크린쿼터제 폐지 문제때는.
우리 영화 산업을 지켜야 한다는 명분하에.
국민들의 애국심에 한국 영화를 지켜달라고 떠들어 대던 영화 관계자들이.
디워에 대하여서는
애국심으로 보아서는 안된다고 하니.
정말 저들이 영화를 사랑하는 사람들일까?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저는 심감독님의 디워를 재미있게 보았습니다.
그리고,
수만은 해외의 대작들과 당당히 겨룰수 있다는 자신감도 보았습니다.
충무로 연기자들이 스크린쿼터제를 지키기 위해 애쓰는 동안
심감독님은 세계적으로 경쟁력 있는 영화를 만들기 위해 애쓰셨다는게 느껴지더군요.
자신의 밥그릇을 남에게 빼앗기지 않을까 전전긍긍하던 영화계 관계자님들.
정말 냉정하게 생각해 보십시요.
충무로에서 스크린쿼터를 지켜내자고 똘똘뭉쳤던 이유가 무엇인지.
우리 영화가 해외 블록버스터에 지지 않을 때까지 영화산업을 키워가자는거 아니었나요?
심감독님의 영화 디 워는 그 가능성을 충분히 보여주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어째서 그와 함께 한국영화산업을 키워갈 생각을 하지 않으시고.
단지.. 무조건적인 악플만 던지는지 모르겠군요.
이젠 편협한 생각을 버리셨으면 좋겠습니다.
앞으로 세계적인 CG를 만들 엔진을 우리 나라도 갖추었으니.
더 멋진 영화가 한국에서 만들어 질것을 기대합니다.
충무로와 영구 아트는 서로 적이 아니지 않나요.
함께 한국영화산업을 발전시켜 나가길.. 소망합니다.
한국 영화의 경쟁력을 보여준 디워..
전 그 작품을 영원히 기억할 것입니다.
심감독님 수고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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