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따뚜이>
역시 3D 애니메이션의 대가인 픽사의 작품 답게 나의 기대를 전혀 저버리지 않은 완벽한 영화였다. 보는 내내 웃었고 귀여운 레미의 몸짓 하나하나에 웃음이 가시질 않았다. 일단 영화는 자신의 출신과 배경에 상관 없이 '누구나 요리를 할 수 있다' 라는 교훈적인 말과 함께 영화의 전체 주제를 구성한다. 한마디로 누구든지 자신이 원하고 노력하면 배경과 환경에 구애받지 않고 자신의 꿈을 펼칠 수 있다라는 정말 교훈적인 내용을 한 편의 3D 애니메이션을 그것도 '쥐' 라는 동물로써 표현해 낸 것이다. '정말 정말 아주 아주 재밌었다, 꼭 보시라' 고 말하고 싶다.
레미는 일반적인 쥐와 달리 굉장한 후각과 미적 감각을 타고나서 자신의 쥐 집단에서 다른 쥐동료들이 주워온 음식에 독이 있는지 없는지 냄새로써 판단하는 독 감별사로 일하는데 어찌나 재밌는 발상이던지 ㅋㅋ 레미가 나레이션을 하는데 나레이션 목소리도 좋고 너무나 귀엽고 깜찍하고 능청스럽게 느껴졌다. 초반에 불의의 사고(?)로 가족들과 헤어지게 되어 자신 혼자 파리의 중심가, 그것도 자신이 존경하던 구스토라는 요리사의 식당에 다다르게 되는데, 식당에서 요리를 하는 과정과 식당의 분주함, 음식의 향기와 빛깔과 다양한 시각적 영상들이 혼합되어 보여지는데 정말로 좋았었다. 그 속에서 레미가 조그마한 몸으로 돌아다니고 요리를 하는 모습 ㅋㅋ 너무 귀여웠다. 이런 상황에서 레미는 링귀니라는 한 요리사가 꿈인 소년을 만나게 되고 그들의 만남과 합심하여 요리를 만들게 되는 과정 또한 한장면 한장면 코믹하고 섬세하고 귀엽고 사랑스러운 장면들이었다. 일단 쥐가 요리를 한다는 자체부터 신기하고 귀여웠고 쥐와 의사소통을 할 수 있다는 자체도 너무 재밌었다. 레미같은 애완동물 하나 있으면 정말 좋을 텐데.. ㅋㅋ 아무튼 누구나 자신의 꿈을 위해 노력하면 성취할 수 있다라는 아주 기본적이고 보편적인 진리를 다시 일깨워준 소중하고 귀여운 애니메이션이였다.
근데 '카' 에 이어 두번째로 극장에서 보는 애니메이션인데 픽사의 애니메이션은 본 영화를 시작하기 전에 3~5분간 짤막한 단편 애니메이션을 보여주나보다. 그 짤막한 애니메이션 속에서도 정말 픽사의 무한한 상상력과 기술과 코미디, 노하우 등이 집약되어 굉장한 재미를 느끼게 해주고 대단하다 라는 생각이 절로 들게 만드는데.. 너무 좋았다.
꼭 보세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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