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에 인터넷으로 검색해보니 뮤지컬 오디션 이 열인극장에서 한다고 되어있었다... 전에 열린극장에서 밑바닥에서 라는 뮤지컬을 봤기 때문에 쉽게 찾아갔지만.. 이런... 아니었다,.,,
어떻게 같은 오디션이라는 같은 제목으로 공연을 하는지... 여친에게 창피했다...
그래서 빨리 대학로 문화공간 이다 1관을 찾아갔다... 이 공연장은 처음가보는데... 새건물이고 극장도 넓고... 1층 앞자리 가운데 자리를 주어서 정말 기분 최고였다...
이 뮤지컬이 시작하면서 모든 여성들이 탄성을 지르더군요~ 피곤하다며 눈이 풀인 여친도 이남자가 등장하자마자 눈이 동그랗게 변하더니... 아~ 탄성을 지릅니다,... 남자인 제가 봐도 시원스러운 남성적 외모 ~ 잘생겼더군요~...(부러워!) 배우 최원철이었습니다...
댄스게임이 원작인 클럽 오디션이 시작되었고... 80년대부터 거슬러 올라오는 유명했던 댄스들.... 댄스 배틀이라는 비보이 같은 컨셉.... 그리고 열정을 다해 춤을 추고 마치 오디션에 합격하고자 하는 열망을 보여주는 그들의 춤에서 절로 감흥이 일어나고 신이 났습니다.
스토리 라인은 너무 단순했습니다. 마치 한여름밤의 꿈에서 차용한듯한 구성... 천사가 나오고 이 천사가 젊은이들의 사랑을 맺어줌으로 천상에 올라간다는 이야기.. 사랑을 첫사랑을 먼저 하늘나라로 보낸 주인공 주인공을 너무 사랑하는 여배우 말 못하는 첫사랑을 닮은 새로운 여성 이 여성을 마음으로 사랑하는 삐에로 그러나 주인공의 첫사랑을 닮은 벙어리 여성에게로 향하고...
이 공연의 최대 장점은 스토리를 생각하지말고 다양한 춤과 음악.. 그리고 공연인들의 열정을 같이 공감하면서 보면 아주 재미있고 휼륭한 공연이 될것입니다. 우울한 분/ 춤을 사랑하는 분들에게 강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