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이 또 컸다. 내용은 이미 책으로 알고 있었지만 영화는 다 알고 있는 이야기라도 새로운 흥미를 주는 것 같다. 그래서 내용을 다 알면서도 재미있게 볼 수 있다. 해리포터 시리즈를 본 것도 꽤 긴 시간이었다. 2001년에 마법사의 돌이 나왔으니 말이다. 하지만 처음엔 흥미와 재미를 동반해 재미 있었는데 어느 순간부터 어린이나 청소년 수준의 영화가 되어버린 듯한 인상을 받았다. 다시 말해 성인들이 보기에는 조금은 자극과 액션이 부족한 듯한 느낌 말이다.
이번 불사조 기사단도 그랬다. 내용은 재미있다. CG도 만족한다. 하지만 기술적인 그 무엇보다 예전의 시리즈와 비교해서 폭발적인 요소가 부족하다는 느낌을 받았다. 마법대결, 학교 이야기 그리고 주변 선생님들 마지막으로 악당들까지 변화의 중심에 서 있는 것들이 별로 변화가 없어 보였다. 결론으로 가기 위한 그저 스토리 전개가 그 뿐이라는 식상함이 들었다. 물론 나의 기대감이 작용하기 때문이라고 말할 수도 있을 것이다. 기대 만큼 실망도 크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재미가 없다는 이야기는 아니다.
이번 이야기는 볼드모트 세력에 대항하기 위해 조직된 불사조 기단의 활약상이 주된 내용이었다. 그리고 마법부의 새로운 등장인물과 교장 그리고 새로운 장학사인 돌로레스 엄브릿지와 이전 선생들이 모습을 선보였다. 주 무대는 마법부와 호그와트 마법학교였으며, 새로운 것은 불사조 기사단을 만들어 주변에 있는 해리포터 친구들이 새롭게 비중 높게 등장했다는 것이다. 그리고 돌아온 볼드모트와 교장인 덤블도어와의 대결도 인상 깊었다.
벌써 시중에는 영어판으로 해리포터의 완결판이 나왔다. 실망과 기대를 모두 받고 있다고 했다. 그래도 영화는 계속 만들어질 것이다. 언제부터인가는 해리포터의 내용보다는 주연인 해리포터와 헤르미온느 그리고 론 위즐리가 얼마나 자랐을까? 하는 호기심이 더 많아진 것 같다. 그들이 계속 있는 한 다음 편에도 꼭 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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