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잘 짜여진 시대배경의 모습과, 현실감 넘치는 캐릭터들의 모습, 연기가 보는 내내 정말 마야문명의 속으로 빠져들게 만들었다.
옆에서 같이 보던 여자친구는 비명을 지르고 영화 보는 반 이상을 눈을 감고 있었다지만, 나는 정말 2시간동안 마야문명안에서 그 장면들을 보는듯... 내내 긴장감을 늦출수가 없었다.
잔인하지만 야성적이고, 그 당시의 발전되면서도 거친 문명을 살아가는 캐릭터 들의 숨결을 그대로 느낄수 있었고, 그들의 이름들 또한 굉장히 와닿았다.
배경에 간간히 나오는 광장의 모습, 천을 염색하는 부분, 돌을 가공하여 빌딩을 만들어 내는 모습 등... 실제 마야문명의 재현을, 거의 흠잡을데 없이 해낸듯 싶다.
또한, 마지막의 반전... 어떻게 보면 억지같기도 하지만, 또한 어떻게 보면 그들만의 방식으로.. 미래에 전해져 올 묵시를 풀어낸듯 싶기도 하여 흥미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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