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회 당첨되서 좋기도 하고 두렵기도 하고 그랬다.
공포영화는 심하게 무서워하는 나인지라..
샴쌍둥이를 소재로 한다는 점이 새로워서 기대를 했는데
기대보다도 더 무서웠다.
그 귀신의 비쥬얼이란.;;
그런데 그냥 귀신이랄까?
샴쌍둥이가 귀신으로 돌아왔기 때문에 더욱 공포스러워야만 하는 이유는 없었다.
꼭 샴쌍둥이가 아니었어도 그렇게 나타날 수 있었을 것 같은데..
조금 더 샴쌍둥이라는 소재를 잘 다루었다면 좋았겠지.
그래도 무섭긴 했다.
원래 공포영화에 놀라거나 무서워하지 않는 친구도
무섭다고 했으니 뭐. 말 다한거지.
뭔가 무섭긴 엄청 무서운데 살짝 김빠지는 감도있었고.
나쁘진 않았는데 엄청 좋지도 않은 것 같다.
한국말을 할 때의 발음이 웃긴지 사람들이 막 웃어대서 그랬는지도..
적절하게 반전도 있고, 재미있었다.
재미있으면 된거지. 재미없는 영화가 얼마나 많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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