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아. 너무 좋았다.
인디 영화를 좋아한다.
영화관에 보는 사람들이 별로 없다는 것도 그 이유지만
우리에게 내일은 없다 같은 영화를 만날 수 있기 때문에 좋다.
종대와 기수. 그 둘의 청춘이야기.
둘은 너무나 다르면서도 같다.
-꿈꾸지 않으면 죽는거야.
넌 내 꿈이야.
-근데 형은 왜 날 놓는데
-나보다 네가 더 소중하니까.
말이 안돼면서도 말이 된다.
종대가 기수 품에서 무너져 내려 울부 짓을 때.
아. 우리들의 초상이구나 라는 생각을 했다.
유아인이라는 배우와 김병석이라는 배우의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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