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허접한 부분부터 얘기하자면.. 내용이 부실합니다. 레녹스중위가 갑자기 섹터 7 요원한테 총들이대서 샘 편
을 들어준게 좀 억지스러웠고요..... 섹터 7 기지에서 범블비를 실험(말이 실험이지 완전 고문..-_-;;) 하는 장면이
이해가 안됐습니다. 완전 정부에 있는 인간들을 바보로 만든 영화 였고요...
근데 이해가 되는게 그렇게 빨리빨리 얘기 진행을 대충하고 본격 액션신으로 들어가지 않으면 그만큼 볼거리가 없
어지거든요. Transformers는 이 '볼거리' 쪽에서 상당히 공들여 만들어진 영화라고 말하고 싶네요. 진짜 큐브 추
격전이 시작되면서 한숨 돌릴틈도 주지 않았습니다. 액션들이 너무 굉장해서요. 감독 마이클베이는 보여줄게 너무
많은 나머지 내용쪽을 완전 포기 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제가 스타워즈, 다이하드, 미션 임파시블 1,2,3, 더록,
콘에어 같은 액션영화들을 많이 봐왔지만 이렇게까지 절 숨가쁘게 만든 영화는 없었습니다. 뭐 애들 만화 영화라
고 평하는 사람들도 있는데... 글쎄요..... 제가 원조 Transformers 만화를 봐서 아는데 영화에 나오는 디셉티컨은
만화에서 처럼 봐주지 않았습니다. 인간을 뒤에서 긴 송곳 같은것으로 찍어서 날려 버리고 인간을 벌레 마냥 던져
버리고 몸뚱아리를 두동강으로 찢어버리고 칼로 안면을 찍어서 목을 베어버리는 신들을 보면 그냥 애들 수준으로
만들어진 영화는 아니라는 생각이 드네요. (그 순간에도 왠지 쾌감을 느꼈습니다. ㅎㅎ....)
어쨋든 아직 영화 안보신 분들 한테 꼭보라고 강추해드리고 싶은 영화입니다. 첨에 이 영화 봤을때 느꼈던게 '이거
또 봐야겠다' 라는 생각이 절로 들었습니다. 한번 봐가지고는 아까운 영화. 수십번 봐서 아예 뇌리에다 박아두고
싶은 영화. 그게 Transformers 입니다.
아.. 2탄도 기대가 되네요... 후속편에는 Dinobot 로봇들이 나온다는 얘기가 있네요.. 이 로봇들은 공룡으로 변신해
서 싸우는 오토밧들입니다. 거대한 공룡 로봇들이 디셉티컨하고 맞짱뜰 생각을 하니까 기대가 되네요..^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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