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편들에서 드러내었던 캐릭터들의 특성들이 너무 그대로 전달되어 신선함이 많이 떨어지는 것을 느꼈다.
전편들에서 보여준 기막힌 반전과 기발함이 준 여운이 너무 큰 탓이었을까? 이번에도 어떤 새로운 상상력이 동원되었을까에 초점을 맞추고 보다보니 다소 식상함을 느끼지 않을 수 없었다.
특히나 중반을 넘어서면서 단순한 정의와 악당의 대결구도로 흘러간 것이 진부한 동화를 연상시켰고 그 대결구도에 아무런 반전장치가 없어 아쉬웠다.
하지만 탄탄한 시나리오와 연출력은 역시 슈렉만이 가지는 매력요소가 아닐 수 없음도 부인할 수 었는 사실이었다. 또한 캐릭터들의 예상치 못한 튀는 행동들이나 성격표현은 슈렉 제작진만이 지닌 상상력에서만 가능한 요소란 것도 인정하지 않을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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