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을 속삭이며 자신을 있는대로 치켜세웠던 남자친구.그를 믿었지만 정작 주위의 모든 남자들에게 비웃음거리가 된 순간 그는 그녀의 같은 편이 아니었습니다.오히려 같이 깔깔 웃으며 그녀의 마음을 철저하게 짓밟았습니다.
문제는 그녀가 질질 짜는 소극적인 타입이 절대 아니라는 거였습니다.눈이 뒤집어지는 그녀.과감하게 남장을 하고 자신을 짓밟힌 남자친구와 그의 친구들에게 복수를 꿈꿉니다.
여자가 남장을 하고 그것을 숨길려고 하면 당연히 온갖 소동이 일어납니다.주인공은 거의 울고 싶은 지경이었지만 보는 사람 입장에서는 배꼽을 잡는 시원시원하고 유쾌하고 통쾌한 웃음을 선사해주었습니다.오랫간만에 신나게 웃으면 본 느낌이었습니다.약간 너무 웃길려다 중간중간 엇박자를 낸다든지 하는 사소한 문제점만 빼면요.
이 영화를 통해 처음 보는 아만다 바인즈의 열연으로 더욱 즐거운 감상이었습니다.온 몸을 던지는 웃음폭탄에 얼마나 웃었는지...거기다 이가 부득부득 갈리지만 남자의 눈으로 봐도 엄청 멋있는 채닝 테이텀의 연기도 이 영화에서 또 다른 잔재미를 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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