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렉> 시리즈를 굉장히 좋아했던 건 아니지만 1,2편의
재치있고 풍자적이고 유머 넘치는 연출을 재밌게 봤는데,
이번 3편은 유쾌하긴 하지만 뭔가 빠진듯한 양념이 부족
한 느낌이다.일부러 패러디를 줄였다고 하는데 그게 이
만화 시리즈 재미의 핵심인데,아쉬웠다.그렇다고 요란하
게 등장하는 캐릭터들이 확 눈길을 사로잡는것도 아니고..
사실 여러 캐릭터들은 소란스럽고 산만하기만 했다.캐릭
터들로 인해 순간순간 웃기기는 한데,영화를 다 본후 어떤
장면이 웃겼는지 기억이 안난다.유머 또한 썰렁해지기도
했고.. 또,영화를 보다 이런 생각이 들었다.이건 재밌는것도
아니고 재미없는것도 아니여.. 이번 3편은 슈렉 특유의 재미
와 재치,유머가 밋밋해진것이다.그나마 기억에 남는 건 2편
에서 히트했던 장화신은 고양이의 사랑스러운 눈빛 재활용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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