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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만은 짧지만 생활은 깁니다 슈렉 3
jimmani 2007-06-05 오전 9:49:29 22655   [47]

다소 창의성 없게도 어느 광고의 문구를 제목에 인용해 보았다. <슈렉 3>를 보고 이런 생각이 퍼뜩 들었기 때문이다. 동화의 환상 반대편에는 늘 현실의 고된 그림자가 있다. 현실에선 결코 일어날 가능성이 없어 보이는 비현실적인 일들이 연쇄적으로 일어나는 동화를 보면서 말도 안된다고 코웃음 치면서도 어느덧 그런 환상적인 동화 속 세계에 잠시나마 위안을 얻기 위해 의지하고 있는 우리의 모습을 발견하기도 하는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슈렉> 시리즈는 그렇게 동화 속 환상에 취해 있던 우리들에게 정신차리라면서 우리를 흔들어 깨웠다. 이상적이지만 이질감이 느껴지는 환상을 깨부수고 동화라는 대상에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현실을 집어넣기 시작한 것이다. 현실에서 접했던 많은 것들에 대한 풍자와 패러디, 그리고 그 속에 든 진심이 든 이야기와 함께 말이다.

사실 <슈렉> 시리즈가 동화의 환상을 그대로 이어가는 데 충실했던 디즈니 애니메이션에 대놓고 반기를 들고 나오면서 <슈렉> 시리즈의 미덕으로 거침없는 패러디와 풍자가 1순위로 언급되어 온 건 사실이다. 하지만 <슈렉> 시리즈를 꾸준히 보아 온 사람으로서 이 시리즈에 변함없이 나타난 특징은 비단 겉으로 보이는 적극적인 패러디 정신 뿐 아니라 동화의 환상에 머물지 않고 현실의 인간으로서 나아가는 주체적인 캐릭터들의 모습이 있었다. 초장부터 예쁜 척하지 않고 주책 떠는 피오나 공주의 모습을 보면서 이질감은커녕 동질감을 느꼈던 것도 같은 이치다. 그런 점에서 <슈렉 3>는 전편에 이어서 계속 자신의 목소리를 내고 있었다. 많은 사람들이 이야기한 대로 패러디와 풍자의 날은 무뎌진 것이 사실이지만, 여전히 잃지 않은 것들도 많았다.

드디어 온갖 반대와 방해공작을 이겨내고 부부가 되어 행복한 나날을 보내고 있는 슈렉(마이크 마이어스)과 피오나 공주(카메론 디아즈). 하지만 이들에게 또 한번 한바탕 바람이 닥치니 그것은 개구리 왕 해럴드(존 클리스)가 위독하시게 된 것. 해럴드는 왕위 계승 1순위로 슈렉을 원하지만 슈렉은 곧죽어도 못하겠다며 늪으로 돌아갈 날만 기다린다. 이에 해럴드는 숨을 거두기 전에 슈렉에게 한가지 제안을 하는데, 그것은 다음 왕위 계승 서열인 먼 친척 아더 왕자(저스틴 팀버레이크)를 찾아 데려온다면 왕위에 오르지 않아도 좋다는 것. 이에 슈렉은 얼씨구나 동키(에디 머피)와 장화신은 고양이(안토니오 반데라스)를 대동하고 아더 왕자를 찾아나서지만, 막상 찾은 아더 왕자는 소심한 아웃사이더 기질이 역력하다. 한편 슈렉이 떠난 왕국은 피오나와 그녀의 공주 친구들이 채우고 있지만, 반대편에선 슈렉 때문에 신분 급추락한 프린스 차밍(루퍼트 에버릿)이 복수를 꿈꾸고 있었다. 겁나먼 왕국의 왕위를 되찾기 위해 프린스 차밍은 동화 속 악당들과 함께 반란을 계획하고, 왕국은 쑥대밭이 되고 만다. 피오나는 공주들과 함께 위기의 왕국을 지켜야 하는 상황. 과연 슈렉과 친구들, 피오나는 각자의 위치에서 무사히 임무를 완수할 수 있을 것인가.

등장하는 캐릭터의 양은 세 편 중 가장 풍성하지만, 그렇다고 새로 등장한 캐릭터들의 개성이 유달리 강한 정도는 아니다. 2편에서 장화신은 고양이가 기존의 모든 캐릭터들을 제치고 완소 캐릭터로 등극할 만큼 뚜렷한 이미지를 심어준 데 반해, 3편에서 새롭게 등장한 캐릭터들 중 대표격인 아더 왕자는 상대적으로 이미지의 뚜렷함이 덜하다. 아무래도 성격부터 소심한 아웃사이더다 보니 잘 나서지 않아서 그렇겠지만. 하지만 저스틴 팀버레이크의 첫 목소리 연기는 무난하게 잘 어울린다. 허스키하면서도 가는 특유의 목소리 톤은 아직 철이 덜 든 아더 왕자의 캐릭터에 잘 어울리고, 때때로 말도 안되는 떼를 쓰는 등 의외의 코믹 연기도 보여줘 안정적인 목소리 연기 데뷔전을 치렀다는 생각이 든다. 마이크 마이어스, 에디 머피, 카메론 디아즈, 안토니오 반데라스 기존의 배우들이 보여주는 목소리 연기는 말할 것도 없다. 이제 영화가 3편까지 나오다보니 스타들의 목소리라 하더라도 캐릭터와 한 몸이 된 듯한 그들의 목소리는 캐릭터들의 성격을 가장 잘 표현하는 유일무이한 목소리로 자리잡은 듯한 느낌이 들었다. 마이크 마이어스의 유럽식 영어 발음, 카메론 디아즈의 당당한 듯 조신한 목소리, 에디 머피의 신기에 가까운 속사포와 안토니오 반데라스의 동물성 콜레스테롤 잔뜩 담은 목소리 등 각자 목소리의 매력은 여전히 충만하다.

헐리웃 3D 애니메이션 기술의 한계란 없다는 것을 증명이라도 하듯, <슈렉 3>는 극적 완성도는 둘쨰치고라도 기술적 완성도에 있어서는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이제는 슈렉의 얼굴에서조차 사람이 보일 만큼 캐릭터들의 피부나 모발 묘사력은 최고 수준이고, 겁나먼 왕국이나 아티가 있던 학교인 우스셔어, 바닷물에 젖은 모래사장의 모습까지 외부 배경에 대한 묘사도 세심하게 이를 데 없다. 극적 완성도에 더욱 많은 관심을 받는 <슈렉> 시리즈가 그래픽 기술에 있어서 만만치 않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앞서 목소리 연기의 면면에서 어느 정도 알 수 있듯, 이번 <슈렉 3> 속 캐릭터들의 대표적인 특성은 신생 캐릭터들의 부각이라기보다는 기존 캐릭터들의 강화라고 할 수 있다. 2편의 장화신은 고양이처럼 신생 캐릭터가 주는 신선한 충격은 좀 덜하지만, 대신에 기존에 봐 왔던 익숙한 캐릭터들이 새로운 매력을 드러내며 풍성한 재미를 준다. 전편들에서 카메오처럼 등장했던 공주 캐릭터들(백설공주, 신데렐라, 잠자는 숲속의 미녀, 라푼젤)들은 이번 3편에서는 피오나의 친구들로 꽤나 비중있는 조연으로 등장하며 유별난 개성들을 뽐낸다. 자기 예쁜 맛에 사는 백설공주, 성장기의 트라우마 때문인지 결벽증이 있는 신데렐라, 잠자는 숲속의 미녀는 등장분량의 8할을 잠만 자고 있는 기면증 환자이고, 라푼첼은 왕자의 구출만 기다리던 과거의 습성으로 인해 다소 된장녀스러운 모습을 보여주는 등 동화 속 공주 캐릭터들의 신랄한 전복은 여전히 살아 있는 <슈렉> 시리즈 만의 패러디적인 면모를 유감없이 과시한다. 뿐만 아니라 늘 슈렉을 도와주던 동화 속 주인공들의 매력도 새삼스럽게 빛을 발하는데, 피노키오와 진저맨이 대표적인 경우다. 피노키오는 분명 거짓말은 아님에도 굉장히 헷갈리는 논리로 적을 혼란스럽게 하는 화술을 뽐내며 재미를 주고, 진저맨의 머리 속에서 잠시 주마등처럼 스쳐지나가는 다사다난했던 삶은 짧지만 <슈렉 3> 안에서 가장 흥미로운 장면 중 하나일 정도로 상당히 뚜렷한 인상을 남긴다. 이처럼, <슈렉 3>는 새로운 캐릭터들의 매력은 2편만큼 부각되진 않을지라도, 기존의 캐릭터들의 매력을 더욱 강화시키면서 풍부한 재미를 안겨준다.

<슈렉> 시리즈가 공전의 히트를 기록할 수 있었던 중요한 요인인 유머 요소에 대해 평가해 본다면, <슈렉 3>는 전편들에서 보아 온 패러디와 풍자의 면모는 전편들만큼 확실하게 드러나 있진 않지만 여전히 도처에 존재한다. 앞서 얘기한 대로 공주들의 우스꽝스러운 면모를 통해 낭만에 기대다 결국 성격 망친 모습을 신랄하게 풍자하는 대목이 있겠고, 더불어 아더가 있던 고등학교 내부는 헐리웃에서 만들어진 숱한 10대 코미디물 속 학교의 모습을 그대로 보는 듯해 웃음을 주었다.(그러나 헐리웃 10대 코미디가 우리나라에는 잘 보급되지 않은 터라 이 부분은 우리나라에선 다소 약하게 먹힐 수도 있다) 또한 아더왕 전설에서 최고의 승자로 군림했던 아더는 소심한 아웃사이더로 그린 데 반해, 다른 등장인물들인 랜슬럿이나 귀네비어는 지 잘난 맛에 사는 자뻑남녀처럼 묘사해 유명한 전설 속 캐릭터들의 전복을 변함없이 노리고 있기도 하다. 하지만 전편들에서처럼 특정 영화나 상표를 패러디하는 등 대번에 알아챌 만한 자극적인 패러디나 풍자는 상대적으로 자제하고 있는 듯한 인상을 주었다.

하지만 그럼에도 여전히 유머 감각은 녹슬지 않았다. 진지하게 보여야 할 만한 상황 속에서도 수시로 웃음이 터질 가능성을 깔아놓음으로써 관객들로 하여금 긴장감을 놓지 않게 했다. 해럴드 왕이 임종을 맞는 장면은 분위기상 엄숙해야 할 분위기임에도 영화 안에서 가장 웃기는 장면들 중 하나이고, 앞서 얘기한 피노키오의 기상천외한 화술과 진저맨의 일생, 백설공주의 상상을 초월하는 필살기 등 폭소할 만한 장면은 여전히 곳곳에 자리잡고 있다.

많은 사람들이 <슈렉 3>를 놓고 기존의 도발적인 정신이 많이 수그러 든 것에 대해 안타까움을 표했는데, 도발성이 다소 줄어든 건 사실이다. 결말부의 클라이맥스만 해도 1편에서 보여줬던 반전 아닌 반전이 준 알싸한 쾌감을 따라오지 못했고, 2편에서 난장판이 되어버린 가운데 의외의 전개를 곳곳에서 보여주던 재기에는 미치지 못하는 듯하다. 뭔가 대단한 한 판이 벌어질 것 가운데 갑작스럽게 말로 갈등을 봉합해버리는 것이 전편들에서 보여졌던 흥미진진한 결말부에 비해서는 좀 김이 새는 듯한 느낌을 준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그럼에도 내가 이 영화를 여전히 좋게 볼 수 밖에 없는 것은, 이렇게 도발적인 감각이 어느 정도 무뎌졌음에도 전편에서부터 고집해 온 정신이 여전히 살아있었기 때문이다. 혹자는 이것을 디즈니적 가족주의의 계승이라고 하기도 했지만, 내가 보기에 이것은 또 다른 차원의 도발이었다. 동화의 환상에 현실을 들이미는 것. 꽃으로 장식된 환상에 빠져 있지 말고 정신차리라는 충고 말이다.

<슈렉> 시리즈가 3편에 이르러서까지 변함없이 이야기하고자 한 것은 두 가지다. 외모와 행동과는 상관없이 자기 갈 길을 갔던 슈렉과 피오나의 모습을 통해 어떤 이미지로 평가받든 자신의 가치를 언제나 소중히 여기라고 이야기했고, 동화의 결말에 대한 환상에 사로잡혀 주책스런 모습을 보이는 이들의 모습을 통해 동화의 허황된 유혹에 빠지지 말고 현실을 인정하고 적극적으로 발을 담그라고 이야기했다. 이러한 <슈렉> 시리즈의 어조는 아무리 도발성이 줄어들었다 한들 3편에서도 결국 변하지 않았다. 슈렉과 아더 왕자의 여정을 통해서, 그리고 피오나를 비롯한 공주파 일당의 활약을 통해서, 그리고 이제 아이까지 갖게 된 슈렉과 피오나 부부의 일상을 통해서.

슈렉은 아더에게 남들이 널 안좋고 나쁘게 본다고 해서 네가 진짜 그런 사람은 아니라고 이야기하며, 아더의 소심함에 격려를 보낸다. 이는 아더가 학교 안에서 랜슬럿과 귀네비어의 위풍당당한 캐릭터에 비해 위축된 찐따와 같은 캐릭터를 갖고 있다는 점, 또한 대마법사라고 불렸던 멀린이 노망난 할아버지로 등장하는 등 이 영화가 끊임없이 시도하고 있는 이미지의 전복과 일맥상통한다. 사람의 삶이란 한치 앞을 볼 수 없는데, 지금 별볼 일 없다고 해서 마지막까지 별볼 일 없을 것이란 보장은 결코 없고, 지금 대단하다고 해서 마지막까지 대단할 것이라는 보장도 결코 없다. 슈렉이 이야기하는 이러한 인생역전의 가능성은 동화가 가지는 이미지의 고정화와 어느 정도 연결된다.

동화는 이미지의 산물이다. 우리가 흔히 아는 동화들은 전형적인 권선징악의 구조 속에 캐릭터들을 선 아니면 악의 이미지 중 어느 한 곳에 못박아 놓는다. 선과 악의 외형적 이미지에 갇혀 그 캐릭터들이 사실 내면에는 어떤 모습을 하고 있는지 쉽게 드러나지 못한다. <피터 팬>이 디즈니식 동화로 변화되면서 후크선장의 인간적 고뇌가 사라지고, 2003년에 나온 실사 영화에서야 비로소 제대로 드러난 것에서 알 수 있다. 동화는 이미지라는 틀 안에 캐릭터들의 내면은 숨겨버린 채 생동감을 깎아먹었던 것이다. 이렇게 고정된 이미지의 인간으로서의 가치를 가둬버리는 동화의 부정적 측면을 슈렉은 "악당이라고 해서 정말 악당인 것은 아니다"라는 이야기로 또 다시 비틀어주면서 가공된 이미지가 아닌 현실의 나의 모습에 충실하라고 격려하고 있는 것이다. 처음부터 끝까지 연극 속 자신의 이미지에 취해 있는 프린스 차밍의 모습도 이런 동화의 어리석음을 대변한다. 악당이라고 불리는 이들도 다 똑같이 금쪽같은 새끼가 있는 아버지고, 비중이 작은 캐릭터들도 하모두 자신만의 삶이 있다. 하다못해 늘 양념처럼 등장했던 진저맨에게도 그렇게 파란만장한 삶이 있지 않았던가.

피오나와 공주 일당 또한 시대에 영합하지 못하는 디즈니식 동화의 부정적 측면을 여전히 비판한다. 피오나야 어렸을 적부터 어머니로부터 무술을 배워 온 덕에 자기 앞가림 알아서 하는 법을 어느 정도 터득했지만, 나머지 공주 일당들은 그야말로 동화 속 이야기들에 갇혀 살아온 나머지 스스로 자기를 지키는 법은 알지도 못했다. 결국 백설공주는 정말 공주병 환자가 되었고, 신데렐라는 결벽증을 가지게 되었고, 잠자는 숲속의 미녀는 시도 때도 없이 잠만 자게 되었고, 라푼젤은 된장녀가 되지 않았는가. 이렇게 동화의 환상에 자신들의 성격까지 물들어버린 이 공주들이 피오나와 더불어 적극적으로 자신들을 지키기로 나서면서 점차 동화의 환상에서 한걸음 씩 벗어나게 된다. 말그대로 "백마탄 왕자님"의 환상에 휩싸여 앉아서 왕자의 구출만 기다리고 있지 않고, 자기 앞가림은 자기가 할 줄 아는 사람으로 거듭나게 되는 것이다.

이렇게 동화의 환상을 깨고 현실로 발을 딛으라는 <슈렉 3>의 메시지는 아이를 갖게 된 슈렉과 피오나 부부의 일상으로 그 마침표를 찍는다. 슈렉과 피오나 부부는 새로 태어난 "슈렉 베이비"들과 즐겁지만 고된 나날을 보낸다. 일과가 끝난 뒤 마침내 둘만 남은 상황, "우리 이제 뭐할까?"하면서 뭔가 낭만적인 시간을 보낼 것처럼 뜸을 들이지만 뒤이어 나오는 장면은 세상 모르고 곯아떨어져 있는 부부의 모습. 이를 통해 <슈렉 3>는 끝까지 자신이 이야기하고자 하는 것을 유지하며 마지막으로 마침표를 찍는다. 화려하지만 틀에 박혀 있는 동화 속 낭만은 현실에서 필요없다는 것, 기나긴 현실 속에서는 낭만과 거리가 먼 고된 일상이 기다리고 있겠지만 그만큼 어느 한 이미지에 박혀 있지 않은 보다 생동감 넘치는 나 자신의 모습이 기다리고 있을 것이라는 이야기 말이다.

이렇게 <슈렉 3>는 전편들보다 유머의 대담함 면에 있어서 살짝 부드러워졌으면서도 여전히 자신의 목소리를 뚜렷하게 내고 있었다. 우리는 동화책을 읽을 때 신데렐라가 왕자님과 맺어지면 그것으로 그저 해피엔딩이라고 믿었지, 신데렐라가 시댁에 들어가서는 어떤 난감한 일들을 겪게 될지는 전혀 생각하지 않았었다. 낭만은 믿지만 생활은 믿지 않는 동화의 모습이 이런 것이었다. 하지만 <슈렉 3>는 권선징악이라는 고정된 이미지 이전에 모두에게 자기 나름의 가치가 존재한다는 사실에 귀를 기울이고, 해피엔딩 이후에도 만만치 않은 현실적 시련들이 닥치고 있을 것이라고 이야기한다. 그러면서 무엇보다도 사람은 동화 속의 낭만적인 해피엔딩으로 아름다워지는 것이 아니라, 현실과의 적극적인 충돌을 통해서 더 성숙해지고 아름다워진다는 것을 강조한다. 낭만은 버리고 생활의 힘을 믿는 <슈렉 3>. 남들이 이젠 약해졌다고 해도, 난 여전히 이들을 사랑하지 않을 수 없다.


(총 2명 참여)
jazzmani
잘 보고 갑니다   
2007-06-16 18:56
rwh012
슈렉..오랜만에 가족영화나왔네요.ㅎㅎ   
2007-06-16 16:58
leadpow
귀여워라~   
2007-06-15 15:20
dlrmadk
ㅋㅋ 제목 너무 잘 어울리네여..   
2007-06-15 00:49
mrgo79
슈렉~ 너무 좋아~~   
2007-06-14 20:20
acenata
굿굿굿   
2007-06-13 19:49
lisbela
잘 봤습니다   
2007-06-13 12:55
lisbela
잘 봤습니다   
2007-06-13 12:55
qsay11tem
ㄹ잘 보고감   
2007-06-13 07:20
hongdding
오~ 정말 대단한 리뷰!! 잘읽었습니다... ^^   
2007-06-12 10:40
jy9983
글 잘 쓰시네요..   
2007-06-12 10:04
pondi
진저맨의 파란만장함- 저는 3에서 진저맨이 완소 캐릭터라고 생각하는데^^ 리뷰 정말 잘 봤습니다!   
2007-06-12 02:27
loving33
잘이읽었어요~~   
2007-06-11 23:36
lsw07012012
자세하게 쓰셨네요~~ ^^   
2007-06-11 18:03
maker21
리뷰 잘 봤습니다...   
2007-06-11 14:10
joynwe
엄청 자세하네요...그림까지 잘 배열되어서...하나의 동화책을 보는 듯 합니다...추천하고 갑니다^^   
2007-06-10 09:15
leh1104
잘 읽고 갑니당~~~`   
2007-06-09 10:16
hrqueen1
재밌네요. 많이 도움이 될 것 같아요...   
2007-06-09 00:10
mira75
정성 들여 쓰신 리뷰 잘 보고 갑니다..   
2007-06-07 22:22
saint728
리뷰 정말 공감되게 잘 쓰셨네요~^^ 슈렉3 저도 굉장히 재미있게 봤는데... 그렇지 않은 분들도 많아서 아쉬웠는데.., 캐릭터들이 너무 사랑스러워요~   
2007-06-05 13:19
wkdgkd
꼼꼼한 리뷰 잘 읽고 갑니다. 애니 시리즈로는 가장 잘 챙겨본 슈렉이였는데 <슈렉3>도 기대하게 되는군요~   
2007-06-05 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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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렉 3(2007, Shrek the Third / Shrek 3)
제작사 : DreamWorks SKG / 배급사 : CJ 엔터테인먼트
수입사 : CJ 엔터테인먼트 / 공식홈페이지 : http://www.shrek3.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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