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포영화를 좋아해서 많은 영화들을 본 편인데요,
일본영화는 보면 늘 묘한 느낌을 받게 됩니다.
그래도 링시리즈는 그당시 소재가 워낙 충격적이었던지라 그럭저럭 봤거든요.
근데 주온은 1편보고 이게 뭔가하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도대체 원인도 결과도 없이 그냥 아무나 죽어나가는데....
그래서 2편에서는 뭔가 밝혀지겠지하고 2편을 또 봤거든요?
1편과 마찬가지로 사람만 죽어나가는데 역시 그 허탈감이람...
그래서 스스로도 정말 바보같이, 또 3편보면 뭔가 밝혀지나해서 결국 3편까지 빌려봤는데....;;;;;
1편부터 3편까지의 그 일관성에 할말을 읽었답니다^^;;
그후로 일본공포영화 안봐야지 결심했었는데, 이번에 그냥 대충 신청한 시사회가 뽑혔더라구요.
그래서 그래도 혹시나 하고서 가서 봤는데......
역시나 사람들은 죽어나가고, 확실한 원인도 결과도 없이 자막이 올라가는데... 에휴....
일본사람들의 공포에 대한 감성은 우리나라하고는 많이 틀린거 같아요.
포스터나 영화 속 화면같은 건 무서운 것 같은데, 막상 영화 끝나고 나면 별로 안무서웠다는 생각이 늘 들거든요.
자막올라가는데, 웬지 그 회사후배 소재로 해서 또 2탄 만들어지는거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하하..^^;;
어쨌든 일본공포영화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적극추천하겠지만,
일본공포영화 안 좋아하시는 분들에겐 그다지 추천하고 싶지 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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