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영화가 부시정권때 개봉되었다는 사실에 난 심히 감동의 물결이 밀려온다..우리나라의 지금 현실상 절대로 일어나지 못하는 일이기에... 그토록 기대하고 고대하던 영화가 내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다.. 영화비 7,000원이 이렇게 값질수가 없었다.. 마이클무어감독에게 기립박수를 보내고 싶을 정도로..
1. 미국에게는 없고 한국사회에게만 있는 듯이 보여줬던 부정부패..기업과 정부간의 유착고리가 하나둘 파헤쳐지는 걸 보면서..난 우리나라의 언론에 심히 유감을 표출하고 싶어진다.. 우리나라의 방송을 보면 가끔은 한국사회에게만 저런 정경유착의 고리가 있고 미국사회..소위 선진국에서는 절대 벌어질 수 없는 것처럼 마구 헤집어 대는 시스템의 문제를 들먹일때마다..가슴 한 구석이 저려왔었는데..이번기회에..사회 시스템의 뒷거래는 정도의 차이만 있을뿐 어느 곳에서나 존재한다는 사실에 별점 1개를 준다.
2. 전쟁광 부시를 뽑은 것이 언론의 조작설이 약간 개입되었다는 사실에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난 예전에 부시가 아닌 엘고어가 낙선한것에 미국 국민들이 어쩌다 오판했는지가 궁금했었으니까..다른건 모르겠지만 초고속 정보통신망을 이룩코자하는 신 정보민주주의자였으므로. 언론의 조작으로 이룩해낸 부시에 별점 1개를 준다.
3. 대통령의 아들로서 손끝하나 움직이지 않아도 저절로 모든게 이루어지는 권력의 속성에 별점 1개를 추가한다.
4. 역시 애국자는 사회 계층의 가장 보잘것없는 존재로 여기어지는 힘도 없고, 돈도 없는 우리내가 애국자라는 사실에 별점1개를 추가한다. 하지만 그 애국의 힘으로 인해 수많은 희생양이 되는 사실에 가슴이 아프다..지금도 각자 여러 목적으로 이라크로 떠나는 수많은 이들이 있을테니까.. 돈때문에 니 목숨을 바꾸겠느냐고 비난하기 전에..그 사람들이 돈때문에 전쟁터로 지원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 생긴 사람들을 먼저 힐책하고 싶어진다..
5. 미국의 애국법이 있느냐..우리에겐 국가보안법이 있노라..이 사실에 별점 1개를 마지막으로 붙여준다..
고로 이 영화는 별점 5개를 충분히 주고도 남을 만큼 훌륭한 그야말로 2004년 최고의 영화라고 명명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