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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을 이루지 못하는 아픔을 지닌 여자 정혜에게 찾아온 기적 같은 사랑과 치유의 과정을 섬세하게 그리는 <여자, 정혜>는 한 여자의 삶을 있는 그대로 담은 영화이면서 김지수를 위한 영화입니다.
이상한 여자인 정혜는 변화를 두려워하고 자기 마음에 있는 응어리를 말하지도 못하고 끙끙않는 캐릭터로 약간은 바보같으면서도 답답한 누구나 같고있는 마음의 상처를같고 사는 평범한 여성중에 한명일수도 아니면 너무나 가슴 아픈 여성중에 한명일지도 모른다...
유별나게 같고있는 마음의 병을 아무에게나 보이기 싫은 정혜를 보면서 느낀점은 불친절할 정도로 괴롭다는점이네요.. 그렇다고 자극적인 장면 하나없으면서 마음이 슬프도록 느끼게 만드는 여자 정혜는 사랑만이 이별의 상처를 치유해 줄수있다고 말하는 영화입니다...
이윤기 감독의 말처럼 "정혜가 가진 심리적 상태를 거짓없이 그대로 관객들에게 보여주고 싶었고 내 영화를 보면서 자신의 감정을 조종당하고 느낌을 받았다"면 성공한 것이라며 자신은 관객들을 괴롭히는 감독이되고 싶다고 말처럼 드라마나 영화들에서 나오는 주인공과 다른 모습으로 여자 정혜는 주인공 캐릭터에서 느낄수있듯이 누군가를 사랑할수있는 마음의 힘이 얼마나 기분이 좋고 행복한지를 간접표현으로 이영화에서는 보여줍니다..
100% 핸드헬드 촬영으로만 찍은 여자 정혜는 TV에서 개성적인 연기를 선보이고 김지수에 첫 스크린 진출작이다.. 김지수 캐스팅에 대해 작품의 평가에 논란도 많았지만 죽은 엄마의 물품을 정리하다가 빗을 꺼내드는 장면에서 엄마의 머리카락을 한 올 한 올 뜯는 장면에서 볼수있듯이 감정 하나하나 표정으로 사랑의 감정과 아픈기억을 보여주는 김지수의 연기는 정혜라는 캐릭터에 자연스럽게 묻어 날정도로 제 주관적인 생각이지만 연기를 잘 한쪽으로 손을 들어주고 싶네요......
그녀의 마음을 흔드는 사랑이 찾아오면서 그에게 용기 내어 말하는 장면에서 실소를 느꼈지만 "저희 집에 오셔서 식사 같이 하실래요?" 말처럼 조금씩 상처가 치유되고 인간적인 모습을 보일때와 영화 마지막 부분에서 볼수있듯이 그 어떠한 결정적 상처가 유년에 가해지는 장면이 필요 없다고 느껴질 만큼 그녀는 아픈기억에서 벗어나는 눈물처럼 매 장면들이 작은 긴장들로 채워지는 영화네요....
혼자 아파트에 살면서 우체국에 나가 소포의 무게를 재고 우표를 붙이는 일을 하는 정혜의 일상을 그리고 보여주면서 아찔하게 만드는 요인인 그 아픔을 기억과 교차시키면서 묘하게도 정감있게 느끼게 만드는 이영화는... 유일한 경쟁 부문인 뉴 커런츠 출품작 12편 가운데 최우수 아시아 신인 작가상(뉴 커런츠상)을 전원동의하에 수상한 작품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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