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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는 있다. 하지만, 식상하고 어설픈 것도 사실이지... 두사부일체
imjacky 2001-12-16 오후 2:59:00 808   [3]

두사부일체 (2001)

98 분 / 18세 이상 관람가 / 2001-12-14 개봉
제작사 : 제니스 엔터테인먼트, 필름지 / 배급사 : CJ 엔터테인먼트

장르 액션 / 코미디
국가 한국
 
감독 윤제균
출연 정준호 / 정운택 / 정웅인
각본 윤제균
제작 김위진
음악 이욱현
촬영 황철현


대상 : 현재 한국 영화의 주류인 "조폭+코미디+감동"을 바라는이

20자 평 : 재미는 있다. 하지만, 식상한 것도 사실이지...

* 시놉시스 ( www.movist.com )

형님을 학교에 보내는데, 단란주점 두 개를 팔았습니다.!!”

타고난 카리스마로 한국 조직사회에서 급부상하고있는 영동파 두목 계두식.
명동파를 접수하고 조직수뇌부들과 처음으로 회의를 하게된다. 인터넷, IP,
코스닥...아무것도 알아들을 수 없는 초라한 두식..울적한 마음으로 부하들과
술자리를 하던 중 깡무식 대가리 曰 “형님, 윤동주 아십니까? 저 상두놈이
자꾸 윤동주를 얘기하는데 같잖어 죽겠어요”, 이때 계두식, “윤동주?
동동주는 아는데, 윤동주는 새로나온 술이냐? 한병 시켜줘!! 좌중은 웃음
바다가 되고 생각없는 대가리에게서 썰렁하게 날라오는 멘트. “
아, 형님 거 되게 무식하네~” 결국 대가리는 복날 개맞듯 맞고, 패느라 진이
다빠진 계두식..
얘들아...나 학교 간다..

“왜~ 아예 축! 깡패두목 학교에 가다”라 쓰지 새끼야!“

부두목 상두와 대가리는 두목을 학교로 보내기 위해 구역내의 단란주점 두
개를 팔아 사립고교에 기부금 입학을 시키게된다. 두식은 예전의 기억을 떠올
리며 동전 두 개로 교복 바지의 각을 잡고 머리를 올빽으로 반듯하게 넘기는
등 아이마냥 설레어 한다. 그러나 우리의 푼수같은 부두목 대가리는 잠시후에
벌어질 일은 꿈에도 생각치 못한채 동네일대에 깍두기들을 도열시키고
“ 축! 계두식 고교 편입”이란 현수막을 붙이는데...

“아~ 누가 이 잔챙이들 좀 말려줘요~~!! ”

드디어 학교로 간 두식. 이곳은 물반 고기반의 천국이었다. 어떻게든 졸업장
을 따려는 두식에게 닥쳐오는 수많은 태클..고삐리 깡패녀석의 위협, 키스걸
이라 불리우는 꼬맹이 여학생의 덥치기, 사부를 짤르는 학교 당국, 못견디게
힘든 학교생활속에서 근근히 버텨가는 두식.. 두목의 무사졸업을 지상과제로
삼고있는 상두에게 날아온 전화 한통.. 상두야....저..나있잖아...나 반장됐다..

연애는 애인과, 작업은 선수와~

겨우 적응이 되어가는 두식에게 또하나의 불안한 예감이 닥쳐오기 시작했다..
그것은 바로 옆 짝궁 윤주가 자꾸 좋아지는 것. 화장끼 없는 청초한 얼굴,
아무도 자신에게 시도하지 못했던 말까기, 무시하기, 주먹질 하기를 너무도
자연스럽게 하는 그녀에게 왠지 마음이 가는데, 다른 한편에선 두식의 도시락
을 전하러 학교에 온 상두가 미모의 여선생 이지선에게 반하고 만다. 마음에
든 그 순간 바로 작업 작업에 들어가는 작업맨 상두.. 상두는 부드럽게 지선
에게 데이트를 청한다..“이선생님, 저와 알게된 이상 제가 선생님의 보디가
드가 되어 드리겠습니다. 혹시 빌려주고 못받는 돈이 있으시다든가..”

우이 씨~ 학교, 내가 접수해버려!!

좋아하는 짝 윤주의 괴로움과 말도 안되는 학교의 횡포에 드디어 폭발한 계
두식, “선생을 선생같이 보지 않는 놈은 눈에 띄는 즉시 즉사야~~ ”

그리하여 학교와의 전면전은 시작되고!!


* 공식적인 영화

  이 영화는 지금 관객들이 원하는 "영화는 재미있어야"한다는 공식에 잘 따
르고 있다.
  다른 많은 한국영화처럼 조폭이 등장하고 장르는 코미디이다. 초반부터
조폭의 무식함을 들어내는 인터넷에 대한 얘기로 사람들을 웃긴다.
  글쎄... 관객들은 다 이해하겠지 ^^

  단순히 "조폭+코미디 = 저질영화" 라는 비난을 받지 않기 위해 어느 정도
사회문제 ( 여기서는 교육 문제 )를 넣어 중간에 가슴 찡하게 만들고 있다.
  하지만, 상식이하의 교장, 교감의 행동과 학무모의 행동은 조금 눈에도
거슬리지만 정의(조폭 두목 ?)을 빛내려면 그정도 악역은 해줘야겠지 ?

* 아.. 고딩 시절..

  이 영화는 만 18세 이상 관람가이니 대부분 고등학교는 졸업한 사람이겠지
  이제 나도 30살에 점점 근접하고 있으니 고딩 졸업한지도 꽤 되는듯하다.
  우리땐 뺨으로 때리는 경우는 그렇게 없고 주로 쇠파이프, 각목, 당구큐
대, 야구 방망이로 맞았는데 ^^
  시간이 지나니 참 그런것도 아련한 추억이다.
  하지만, 사람들이 폭력교사 폭력교사하지만 우리 학생들도 선생님들은
우리를 대학에 보내기 위해 노력한 걸 아니 지금은 다들 고마워하고 있다.
  지금도 당시 맞았던 얘기는 두고두고 동문회에서 훌륭한 안주거리이고
앞으로도 좋은 추억이 되지 않을까한다.
  물론 다시 고등학교 시절로 되돌아 가라면 싫다. 내 인생에서 최악은 고 3
이었다.
  아.. 다행히 우리학교에서는 교내폭력은 없었다. 선생님들이 싸움 무지
잘하셨다 ^^


* 깨는 까메오(?) 출연

  이 영화에선 까메오 출현이 보이는데...
  '타잔'역의 모씨 ( 영화에서 그렇게 망가질 준 몰랐다. )
  나이든 고딩 폭력배 모창정씨.
  그리고, 교복입고 "나 반장 되었다"의 멘트를 날리는 최고 두목(?)
  다들 재미있더군...

* 사회고발과 감동

  난 공포영화는 별로 좋아하지 않아 "여고괴담"은 보지 않았지만 영화는
학교 폭력 문제를 다루고 있다고 하더군. 이 영화 역시 교육 현실을 비판하
고 있는데 폭력교사 문제보다는 내신 성적 조작하고 학교를 자기들 사리사욕
채우는데 사용하는 재단을 고발하고 있다. 게다가 학교가 조폭들과 연결되
어 있다니 ????

  조폭은 현실적으로 어디까지나 범죄집단이다. 그런데 그들이 정의 운운하
고 특히 항상 단란주점이나 룸에서 여자들 차고 놀았던 그네들이 막상 자기
가 특별히 생각하는 여자 ( 그것도 공부는 잘하지만 가난해서 대학에 가지
못하는 여학생 )가 그런곳에서 일하려니 막 다그치는 부분은 너무 황당하더군
  물론 꼭 완벽히 도덕적인 사람이 한 소리 해야하는건 아니지만 공부 잘하
는 애는 그런곳에서 일하면 안되면 그렇다면 집이 가난하고 공부는 못하고
외모는 괜찮아 그런곳에서 일하는 애들은 ?
  마지막으로 역시나 정의를 지키기 위해선 힘과 돈이 있어야 할 것 같다.

* 경찰은 물인가 -.-;;;

  아무리 주인공을 부각시키기 위해서라지만 학교앞에서 그렇게 싸우는데
경찰은 영화마지막에만 등장한다. 하긴 대부분의 조폭 영화에서 경찰은
아무것도 아닌 존재로 그려지지만 경찰을 그렇게 물로 보지 말자.


* 언제까지일까 ?

  하지만, 언제까지 "조폭+코미디+적당한 감동" 공식이 한국의 관객들에게
먹혀 들지는 모르겠다.

  2001년 올해만 조폭 영화가 여러개 나왔고 관객들도 이제 식상하지 않을
까 ? 꽉찬 좌석을 보며 아직은 관객이 들지만 새로운 아이디어를 내지 않
으면 아무래도 40%에 이르는 한국영화 점유율이 걱정인건 왜 일까 ?

  게다가 웃음 속에 감동을 주기 위해 노력하지만 영화를 보고나면 잘 웃
었다만 남는건 나만의 생각일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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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사부일체(2001, My Boss, My Hero)
제작사 : 필름지, (주)시네마제니스 / 배급사 : CJ 엔터테인먼트
공식홈페이지 : http://www.doosabo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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