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 자식을 너무나도 사랑하는 아버지... 아들의 의수을 바라보며 학교에서나 동네에서나 외톨이로 외롭게 지내는 모습을 보며 혼자서 가슴 삵히며 눈물 짓는 아버지...
처음 영화 포스터를 보고 남녀간의 사랑 영화인 줄 알았지만 영화내내 아들에 대한 아버지의 사랑을 영화를 통해 말하고 있었습니다. 의수를 한 이유로 친구도 없고 외톨이로 사회적으로도 잘 어울리지 못하기 때문에 변변한 직장도 없이 곧 없어질 동물원에서 일하는 주인공... 그를 사랑하지만 그런 그가 바뀌지 않기에 부모님 뜻에 따라 떠나고 마는 그녀... 그런 상황이 주인공을 더 힘들게 하지만 아버지를 통해 그런 그가 새롭게 사회를 향해 힘차게 자전거 페달을 밟게 되기까지가 이 영화의 핵심이 아닌가 싶습니다.
자식 사랑은 끝이 없다는 말을 현재 아버지인 제가 직접 느껴가면서 이 영화를 보았을 때 너무 가슴에 와 다았습니다. 손이 불편한 아들을 위해 코끼리를 만들어 주던 아버지... 아들의 약속대로 작은 코끼리를 무수히 많이 만들어 주었던 아버지...
이 영화는 잔진히 아들을 세상 밖으로 힘차게 나가게 몸소 희생하며 힘을 북 돋아준 아버지의 깊이를 알 수 없는 사랑을 말하는 영화입니다.
감동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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