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영화에 대한 평 자체는 하지 않겠습니다.
그냥 저는 이 영화를 보면서 우리의 역사를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우리나라도 그들과 비슷한 시기에 그들보다 더 악랄한 방법으로 고통을 당했지만
우리는 친일파들을 처단하지 못하고
오히려 중정의 자리에 그들을 다시 앉혔습니다.
블랙북 속 레이첼보다 더 심한 모욕과 고통을 겪었음에도 조국의 독립군들은
이전만큼이나 힘든 시기를 보냈습니다. 가난과, 자신들을 외면하는 사회 속에서요.
블랙북, 우리의 역사를 떠올리며 보신다면 더욱 보람된 시간이 되지 않을까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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