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드라마 사랑따윈 필요없어, 여름의 모티브를 따왔다고 들었다..
영화를 먼저보긴 했지만, 드라마를 찾아서 끝까지 시청했다..
일본드라마를 본 사람이면 영화가 얼마나 많은 감정의 부분을
뛰어넘겨 버렸는지 알 수 있을 것이다.
드라마는 물론 길기 때문에 세세한 감정선을 많이 붙잡을 수 있겠지만,
영화는 시간상 그 긴 이야기를 담기에는 무리라고 그렇게 이야기 할 수도 있겠지만,
그 감정선들을 처리하지도 않고 보는 사람에게 그 두사람의 마음을 이해해달라고
억지부리는 것 같았다.
아마 드라마를 보지 않은 사람이면 밍밍한 그 두사람의 심정을
이해하기에는 역부족일 것이다.
배우들의 연기도 뛰어났고 모티브를 따온 것까지는 좋았다.
하지만 스토리를 그 짧은 시간에 이해하라고 한다면 나는 저 두사람의 감정을 잘 이해하지 못했다.
아름다운 영상은 볼거리였으나,
영화라는게 아름다운 배경에 사람들이 이해할 수 있을만한 좋은 이야기를 담아야
그것이 진정한 영화의 참 맛이 아닌가 싶다..ㅠㅠ
음.. 영화 보면서 좋았던건..
엔딩크레딧에 나오는 보아의 노래는..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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