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는 1956년 애들을 가르치는 선생님인 한여자가 우연찮게 들른 옛친구를 만나게되고, 회상에 들어가면서 시작된다.
때는 1944년. 히틀러가 네덜란드와 전쟁중이고 그로인해 유태인이 핍박받던시절. 한 평화로운 농장의 주인집에 미모의 여성이 숨어살고있다. 이 여성의 이름은 레이첼. 유태인이라 나치군을 피해 숨어사는 처지지만 강가에서 여유로움을 즐길정도는 되었다.하지만 전쟁의 현실은 노래하나 들을 틈도 주지않고 그녀를 도망자의 길로 들어서게 만들었고, 가족과 기쁨의 상봉을 하지만 그것도 잠시일뿐.. 이후 그녀는 앨리스라는 가면아래 복수를 꿈구며 스파이로 활약하게 되지만, 전쟁의 소용돌이에 휘말려 사랑하는 사람까지 속이고 죽음으로까지 내몰되 게는 운명에 처하게되는데..
이후 영화는 블랙북 이라는 제목처럼 자그마한 검은수첩 하나에 탐욕과 욕망의 끝을 모르는 인간이 얼마나 악하고 추하게 되는지를 관객들에게 알려주며 끝이나게 된다.
제2의 샤론스톤이라 불리는 캐리스 밴 허슨의 투혼에 불타는 연기가 일품인 블랙북은 전쟁실화의 주인공으로 살다간 여인의 모습을 잘 보여주지만, 여운이 남지않는 결말은 일말의 아쉬움으로 다가온 영화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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