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를 보는내내 의문점이 정말 투성이였다..
대체 왜 동생 태진이는 어렸을때 구양원(문성근)에게 다 컸을때까지 시달림을 당하고...
어렸을때 잡힌 이후에 어떻게 된건지..
왜 하필이면 태수랑 만났을때 절묘하게 그날 딱 죽은건지.. 그 긴세월이 있었을텐데..
그리고 태수를 길러준 송인(조경환)은 왜 그들에게 죽임을 당한건지...
또 남달구(이기영) 형사는 차에서 분명히 여형사 미나(강성연)를 수갑으로 채웠는데..
그이후에 어떻게 된건지 자연스럽게 빠져나와있다..;; 공범자로 지목된 미나를 그냥 풀어준건가??
또 동생에 대한 복수심이라면 태수가 어떻게 태진이의 여자친구이던 미나의 행동을 받아준건지..
극중 태수는 아무 감정없는 살인자 캐릭터에 가까웠는데...이해가 안간다.
영화 중간까지는 정말 괜찮게 그럭저럭 보고있었지만,
후반으로 갈수록 정말 엉망이고 시간만 질질끄는게 눈에 보였다.
태수가 구양원 아지트로 쳐들어갔을때는 정말 이건 아니다 싶었다.
방에서 10명과 대치를 하는상황인데 태수가 한명과 몸부림을 치고있을때 총으로 쏴버릴수도있었고..
부하 한명이 와서 뒤에서 찌를수도있는데. 이건 모 태수를 너무 살려준다는 느낌이였다..
그리고 마지막에 구양원하고 부하한명은 왜 태수를 끝까지 안죽이고 그냥 도망쳤을까...
그때 때마침 나타난 미나... 굉장한 타이밍이다..
대체 태수가 그토록 싸웠을때는 어디가있었단 말인가...
하지만 태수는 절대 죽지않는다.. 다죽어가는거 처럼 보이더니...
갑자기 일어나서 보스를 물리친다..
그리고 나서 왜 구지 밖으로 나가서 태수는 죽지도 않고 끝나버리는지....
먼가 이건 아니다싶다.
내 생전 영화관에서 영화보다가 돈아깝고 시간아까운적은 처음이다.
다시는 최양일 감독이 만든 영화는 안보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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