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려한 액션과 통쾌함이 있는 영화..
다소 진부한 영화적 소재라고 생각하고 기대를 별로 안했다...
그리고 마치 우리나라 잘나간다는 감독들의 전유물이라고 생각이 드는 '복수'라는 소재에 대해서도
식상하다고 느꼈고 고만고만할거라고 생각했다..
본인은 나름 달콤한 인생에서의 색채감과 비쥬얼에 매료되어 있던 사람인지라 아류비슷하게 생각했는데
전혀 다른 비쥬얼과 사포표면과 같은 하드코어스러움이 있다.,..
이 영화의 최대 장점은 "터프함"이다.
폭력성이나 말투, 사람과의 관계 모두 하나같이 송곳같이 날카롭고 모래알갱이처럼 거칠다..
그리고 그런 거침이 파도처럼 영화를 뒤엎는다..아주 선이 굵고 거친 남성영화의 탄생이라고 생각한다.
이런 액션은 정말 오랜만이라는 생각이 든다.
나름 액션이 이렇게 통쾌하게 느껴본 적도 처음이었고 내용도 식상한 소재지만 잘 이끌어갔다고 생각한다.
남성영화라고 얘기하지만 통쾌한 액션과 어느정도의 폭력에 대해 수용적인 여자분도 재밌게 볼거라고 생각한다.
이 영화가 제작은 한참전에 이루어졌는데 지금개봉이 이루어지는건 너무 폭력적인 예고편과 장면들 때문이 었다
고 하는데 그만큼 폭력적인 장면이 많지만 최양일 감독은 폭력을 미화하거나 하지는 않는다.
그렇기 때문에 이 영화는 나름 뒷끝이 깔끔하다고 할까??그런거 같다
또 이영화에서의 최고의 발견은 지진희의 연기스펙트럼연장이라고 할 수있겠다..그의 지적인 면과 더불어 남성의
터프함이 물씬 느껴지는 영화였다..영화보기전에 지진희의 미스캐스팅을 생각했지만
보고나와서는 감독의 선택은 탁월했음을 느꼈다..
어쨌든 이 영화 남자인 나한테는 보석과 같은 영화이다..
부디 이 감동 모두가 느껴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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