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는 내내 잔잔함..이 쭈욱 이어졌다.
원작이 책이라 그런지 문학적이다.
벚꽂 떨어지는 장면이나 바다가 출렁이는 장면이나..
산속의 푸르름이나.. 모든 장면이 일본스럽게 아름다웠다..
그치만 내가 좋아하는 일본스러움이 아니었다.
형식적이라고 해야하나..
그리고 영화에 완전히 흡수되지도 않았는데
감동할것을 강요하는 기분.
세상의 중심에서 사랑을 외치다.
지금 만나러 갑니다.
이 두 영화와 비슷한 느낌이었다. 일본영화를 싫어하진 않지만..
영화설정에서 당연히 당연히 그런거지... 라는 듯한 영화는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그냥 그랬다. 그랬고 그랬다..
라는걸 좋아한다.. 그래서 내가 그랬구나 그런거지!
이런 감상을 하는것을..
그치만 이영화는.. 그랬는데 저랬으니 이랬단다.. 그러니 이런거란다..라는 기분..
그래도 수식에 대해 조금 더 흥미로워졌다.
영화속 대사는 멋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