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번쯤 일탈해보고 싶은 욕망이 있다면 통쾌할 그런 영화~!
법 없이도 살만한 너무나도 모범적인 인간 감우성
하지말란건 안하고 규율,규칙 모두 지키며 살지만
융통성이 없어 남들에게 손가락질 받고 잘해도 피해만 보는
착해서 피해보는 그런 캐릭터다.
그런 인물이 아침부터 일이 꼬이기 시작하며
여지껏 꾹꾹 참고 살아왔던 것이 폭발해서 하지말라는 것과
정상적으로 지켜야 할 일들을 모두 거부하며 벌어지는~
그러다 일이 점점 커지는 그런 스토리다.
뭔가 나랑 비슷한 구석이 있는 캐릭터라 그런지~!
그의 일탈이 조금은 흥분되고 통쾌했다.
하찮은 이유로 회사에서 해고되고 그날 회식자리에서
동료들은 자신이 해고됐음에도 관여치 않고 즐겁게 노래를 부르고
급기야 퇴직금으로 회식비까지 쏘라고 하는 그 어의없는 상황에서
첫! 일탈인 상 엎어버리기는 통쾌하기 그지 없었고
노상방뇨까지는 이해할수 있었으나 그 이후 그의 일탈은
현실성을 조금 넘어서서 한껏 올랐던 감정이입의 맥이 끊겨버렸다.
감정이입이 깨진후에는 그저 영화로써 즐기면 그뿐이였다.
감우성의 연기 내공은 융통성 없는 캐릭터를 연기하기에
조금도 부족함이 없었고 무엇보다도 김수로식 코메디는
정말 너무나도 유쾌하기 그지 없었다. 어찌나 말투하며 표정이
그렇게나 자연스럽고 능청맞은지~! 김수로식 코메디는
언제나 즐겁다~!!! 둘의 연기와 초반의 일탈 에피소드들은
감정이입과 더불과 통쾌하였지만 중후반부의 에피소드들은
너무 현실감없이 진행됐다는게 조금 아쉬웠던 영화였다.
여튼 감우성의 작은일탈들이 조금 부러웠던..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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