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를 대표하는 여배우와 남배우가 나오고 파리 몽마르트에서 부터 골목까지 파리의 명소를 다 보여주는
옴니버스 식 영화. 사랑도 여러가지이지만 파리연인들은 보자마자 3초안에 사랑을 느낀다.
그런 사랑이 있을까? 아마 그런 사랑을 만났다면 단 하루만 살고 헤어지겠다. 딱 하루만 사랑하고......
그래야 멋있지 않을까.
어제 안나 카레리아(톨스토이 원작)을 보았는데, 러시아의 그들도 보자마자 운명처럼 사랑한다. 첫눈에 반한다.
사랑하면 동시에 두남녀가 서로를 애타게 기다리고, 사랑하고, 결국 백작부인 안나는 달리는 열차에 뛰어들어가 자살로 파국을 맞는다....
소피마르소의 영화 중 가장 아름답게 슬프게 어필 된 수작이다.
파리의 연인들은 그렇게 매일 매일 사랑하며 사랑하나보다....퐁네프의 연인들처럼...
그냥 아무생각 없이 볼 수 있는 영화이지만 작가의 의도가 분명한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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