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베스터가 최근의 인터뷰에서 밝힌바로는..
"5편은 너무나 엉망이었다. 고로 언젠가는 다시 만들겠다고 생각하고있었다"
글쎄. 5편도 분명 자기가 출연한 록키시리즈의 일부분인데 표현을 그렇게 하다니..
최근출연작들이 죄다 흥행에 실패한 스탤론인지라
자기반성이라 볼수도 있겠지만
아마추어리즘의 화신이였던 록키와는 갈수록 갭이 벌어지는듯.
어쨌든 15년이 지나 제작된 록키 발보아는..
무리하게 제작된 영화다.
현챔피언과의 가상대결이란 전반부도 거슬렸다.
그야말로 게임챔피언을 뽑는것과 다름없는 그런 쇼에 록키가 필을 받다니..
그이후 록키의 도전을 가로막는 주변인들과의 갈등은 정말로 아주 뻔한 궤적.
너무 지루하고 작위적이다. 록키는 과거의 영광을 무리하게 재현하고픈 노인이다.
그리고 딕슨은 노인을 두들겨패는 무뢰한.
경기는 치뤄지고 끝난다. 감동? 없다.. 76년에 시작된 록키의 역정이 마무리지어졌다는
감회는 있었어도 영웅의 모습은 없다.
"록키 발보아"는 록키 1의 순수하고 강인한 남성상대신 실베스터 스탤론이란 노배우의"청춘을
돌려다오"로 비친다.
그러나 고백하자면 빌 콘티의 록키테마음악이 울려퍼질때 나도 감동을 느꼈다.
정말 오랜만에 돌아왔구나하고..
그것으로 그쳤지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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