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지아니한가?
내가 좋아한 말아톤의 초원이와 잠수왕 무하마드를 거쳐 이제는 좋지아니한가의 가족까지.... 정윤철감독님을 계속 기다리게 될것 같다. 영화보는내내 살며시 미소가... 가족의 탄생과 미스 리틀 선샤인이 떠오르며 이 가족도 꽤나 사랑할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힘을 잃어버린 우리네 아버지, 직장에서도 집에서도 힘을 못쓰고 좋은일 하려다 된통 당하고 그래도 달의 힘에 원기(?)회복? 영어에 약한죄로 커피한잔의 열정에 빠지게되는 우리 어머니 그 벨트가 아직도 기억나요. 갑자기 쓰러질땐 우리 엄마도 조심해야지 하는 생각이.. 타짜와 함께 이 영화를 같이 찍었다는 김혜수씨.. 정말정말 갈수록 사랑하게 되는분같다. 월하연정으로 쌓인 내공일지... 그복장 아무나 하는게 아닌데.. 갑자기 그 책을 찾아보고 싶다는 충동이... 너는 나쁜애야~ 정말정말 나쁜애야라며~ 흥분하던 아인군... 출생의 비밀을 최면으로? ㅋㅋㅋ~ 레드썬~~~~~~~ 나레이터를 자청하며 DJ하던 보라양. 그래도 집으로 가는길은 즐겁죠? 감독님 자신의 모습을 만든게 아니냐고 물어보려다 못 물어본 박해일씨캐릭터.. 영화의 이해라는 책을 들고 다니며 방에는 문스트럭포스터에 보이미트걸 영화까지...(다시 보고싶군...) 달과 사랑....... 그가 만든 과거의 원시인같은 그 모습들이 현재의 사람들에게 보이며 마까레나 음악이 똑같이 흐를땐 웃음이 절로 났다. 잠깐 나오지만 처음과 끝을 관통하는 그가 참 중요하게 느껴졌다. 영화속에 내내 깔려있는 달..Moon의 이미지... 감독님이 말하려던건 그게 아닐까? 보통 열길 물속은 알아도 한길 사람속은 모른다고.. 다아는것처럼 보이던 사람도 그 이면을 바라보면 내가 모르던 또다른 면이 있듯이 그와같은 달의 이미지.... 그걸 알아주는게 가족이라고........ 영화를 표현해주는 가사로 이루어진 크라잉넛의 좋지 아니한가. 영화엔딩으로 나오는데 너무나도 좋았다.
달이차면 기우는거지 그리고 또 차고 그러니 좋지 아니한가.
좋지 아니한가 - 크라잉넛
나무가 사라져간 산길 주인 없는 바다 그래도 좋지 아니한가 내 마음대로 되는 세상
밤이 오면 싸워왔던 기억 일기 쓸만한 노트와 연필이 생기지 않았나 내 마음대로 그린 세상
우린 노래해 더 나아질거야 우린 추억해 부질없이 지난날들 바보같이 지난날들
그래도 너는 좋지 아니한가 바람에 흐를 세월 속에 우리 같이 있지 않나
이렇게 우린 웃기지 않는가 울고 있었다면 다시 만날 수 없는 세상에 우린 태어났으니까
저 푸른 하늘 구름 위에 독수리 높이 날고 카우보이 세상을 삼키려 하고 총성은 이어지네
TV속에 싸워 이긴 전사 일기쓰고 있는 나의 천사 도화지에 그려질 모습 그녀가 그려갈 세상
우린 노래해 더 나아질 거야 우린 추억해 부질없이 지난날들 바보같이 지난날들
그래도 우린 좋지 아니한가 강물에 넘칠 눈물 속에 우리 같이 있지 않나
이렇게 우린 웃기지 않는가 울고 있었다면 다시 만날 수 없는 세상이 멋지지 않았는가
우린 노래해 더 나아질 거야 우린 추억해 부질없이 지난날들 바보같이 지난날들
그래도 너는 좋지 아니한가 바람에 흐를 세월 속에 우리 같이 있지 않나
이렇게 우린 웃기지 않는가 울고 있었다면 다시 만날 수 없는 세상에 우린 태어났으니까
좋지 아니한가 바람에 흐를 세월 속에 우린 같이 있지 않나
이렇게 우린 웃기지 않는가 울고 있었다면 다시 만날 수 없는 세상에 우린 어디 있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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