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 때, 책으로 읽고 매우 감명을 받았던 이야기다. 내가 좋아하는 다코타 패닝이 펀 역을 맡는다니 더 기대가 될 수 밖에 없었던 영화^^ 우리나라에서는 언제 개봉을 하나 오랫동안 기다렸었다.
거미 샬롯과 돼지 윌버의 기묘하지만 아름다운 우정이 마음을 따뜻하게 하는 영화다. 동물에게만 관심있었던 펀이 성장해가는 모습도 영화의 한 포인트이고^^ 펀의 엄마가 걱정하자 의사가 하는 말이, 현실적으로 마음에 다가왔다.
다소 비현실적인 연출이 오히려 동화의 분위기를 한껏 살려주는 예쁜 영화라고 생각한다. 줄리아 로버츠, 도미닉 스콧 케이, 스티브 부세미, 오프라 윈프리 등의 목소리 연기도 각각의 배역에 너무 자연스럽게 어울려서 책을 이미 본 사람도 즐겁게 볼 수 있을 것 같다.
그렇지만 줄거리를 모르고 보는 쪽이 아무래도 감동을 더 크게 느낄 수 있지 않나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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