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야문명이란 배경을 빼면 이 영화는 멜 깁슨의 전작들과 판박이.
"브레이브하트"와의 공통점은?
잔인한장면들. 심장꺼내기. 무자비한 살상. 무자비한 정복자등.
"표범 발"이 월리스에 해당하는 인물이란 건 다아실듯..
감동적일것 같으면서도 그렇지 못한 러브스토리의 주인공이란 점도.
"패션 오브 크라이스트"와의공통점은?
"카톨릭"이다.
그것도 광적인..
스페인선단이 등장하는 씬, 이 정복자들의 등장이
오프닝문구"위대한문명은 스스로 몰락한다"를 확인시켜주는가?
스페인정복자들은 어떤 존재들인가?신앙전파를 명목으로 했을뿐
황금과 노예를 목표로 한 모험가집단에 불과.
그런데 멜 깁슨은 왜 그들에게 타락한 문명을 종결짓는 숭고함을 부여했을까?
멜깁슨이 열정적인 카톨릭신도라서 그런게아닐까?
서구카톨릭보수주의의 코드는 교회무오류설.
반유대주의.(패션 오브 크라이스트) 종교전쟁정당화등이다.
나는 이 영화가 멜깁슨의 뿌리깊은 편견의 배출구가 아닌가하는 생각이 든다.
그의 가학성과 잔혹취미도.
거기다가 철저한 오락성추구까지!
진지한 메시지(왜곡된 것이라도!)와 하이퍼 리얼 액션을 잘 믹스한 멜깁슨.
사족으로..
아무리 봐도 나는 멜 깁슨이 아즈테카와 마야를 혼동시키고 있다는 생각이든다.그것도 의도적으로..
그리고 오프닝문구의 모순을 생각해보길.
인신공희의 잔인함은 알겠는데 그게 마야문명몰락단계에서 생겨난 풍습은 아니다.
아주 오랜 역사를 가진. 어쩌면 수천년의 관습일수도 있는데 그걸 문명의 타락이라 하는건가?
고대아메리카의 잔혹함을 멜 깁슨이 몰라서 그런걸까?
아니면 결국 스페인정복자들을 위한 포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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