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리아 로버츠와 다고타 패닝 주연인 줄 알았더니..
다고타패닝은..거의 조연..? 하지만 중요한 역할을 하더군요..
영화를 있게한 제일 중요한..^^
동화같은 화면으로 시작하는 영화 화면을 보며..
이 영화에 목소리 연기를 한, 어떤 배우의 인터뷰 기사가 생각났습니다..
생일에 가장 좋아하는 책을 가지고 와달라고 했더니
이 영화의 내용이 담긴 책을 세명이나 들고왔다고..
감동을 받지 못했다면 목소리 연기를 하지 않았을 거라고요..^^
작고 약하게 태어난 우리의 꼬마돼지 '윌버'를
다고타패닝이 "작게 태어난게 죄예요?"하며
자신이 기르겠다면서 살려냅니다..
윌버에게는 엄마와 같은 역할이랄까요?
우유 먹어주고, 자장가 불러주고, 동화책도 읽어주면서요^^
영화의 주 내용은, 돼지 '윌버'와 거미 '샬롯'이 나누는 우정의 이야기입니다..
샬롯은 윌버가 특별하다고 이야기하며..
윌버가 크리스마스에 훈제가 되지않도록 윌버를 도와주죠..
그럼 '윌버'의 특별함은 몰까요..?
제 생각에는 그건.. 누구나 다 가지고 있어서..
어쩌면 너무 평범해보여서 지나치고마는..
각자의 모습들이 아닐까합니다..
돼지가 흙탕물에서 뛰어노는 것,
거미가 거미줄을 치는 것 등을..
"와~"하는 감탄사를 연발하며 특별하게 보는 사람은 거의 없으니까요..
삶의 작은 부분...평범하게만 보았던 작은 것들을..
좀 더 아름답게 볼 수 있게 해주는...
그럼 마음 따뜻한 영화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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