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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래 재미없음 디지털 삼인삼색 2006 : 여인들
011salam 2007-02-01 오전 2:34:37 991   [4]

전주국제영화제가 2007년 <디지털 삼인삼색>을 통해 세계적인 디지털 단편 영화 제작 프로젝트로 성장하기 위한 날갯짓을 시작했다. 전주국제영화제 측은 그동안 아시아에 머물렀던 이 프로젝트를 아시아를 벗어나 유럽으로 그 영역을 확장한다고 밝혔다. 전주국제영화제의 <디지털 삼인삼색>은 2000년 이 영화제가 시작되던 해부터 해외의 수많은 영화제를 통해 소개되면서 아시아뿐 아니라 전 세계의 많은 창작자들로부터 주목받아 왔다.

이러한 해외 영화계의 관심 속에 2007년 <디지털 삼인삼색>은 아시아 중심의 감독 선정 방식을 과감히 탈피해 이 프로젝트의 의의에 대해 공감하는 전 세계의 창작자들로 그 대상을 넓혔다. 그리고 올해 그 시작은 유럽에서 시작된다.

영화제 사무국은 이번의 시도에 대해 “디지털 영화의 가능성에 공감하는 유럽 창작자들의 존재를 확인하고 그들과 연대하려는 소중한 시도인 동시에 본 프로젝트의 미래를 확인하려는 전주국제영화제의 의미 있는 선택이 될 것”으로 평가했다. 이들은 앞으로도 <디지털 삼인삼색> 프로젝트는 특정 지역에 머무르지 않고 프로젝트의 의미와 가능성에 공감하는 창작자가 있는 곳이면 지역에 상관없이 함께 할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유럽 최고의 시네아스트를 한 자리에

전주국제영화제가 매년 선보이는 <디지털 삼인삼색>은 영화제 상영과 국내외의 배급을 목적으로 특별 기획된 디지털 영화제작 프로젝트다. 전 세계 수많은 영화감독들 중 전주국제영화제가 가진 기준으로 선정된 세 명의 감독에게 전주국제영화제에서의 프리미어 상영을 전제로 작품당 5천만 원의 제작비를 지원하고, 디지털 카메라와 편집장비를 이용하여 각각 30분 분량의 디지털 영화를 제작하도록 하는 프로그램으로 전주국제영화제의 핵심이라 할 수 있다.

올해 <디지털 삼인삼색 2007>에는 자신만의 독특하고 창조적인 영화 언어를 구축한 세 유럽 감독을 선정했다. 그 첫 번째로 56세의 나이에 연출한 영화 <살아있는 세계>와, 2006년 작 <기호들>이 각각 칸영화제에 상영되면서 전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는 미국 출신의 프랑스 감독 유진 그린이 선정됐다. 그는 기본적인 영화 요소만을 가지고 가장 영화적인 영화를 만드는 감독으로 평가받는다.

두 번째로는‘카이에 뒤 시네마’를 통해 세계적인 주목을 받기 시작한 이래, 디지털 시대 가장 탁월한 미디어 아티스트이자 이론가로, 또한 크리스 마르케와  장-뤽 고다르가 지속적으로 탐구해 온 ‘에세이 영화’의 진정한 계승자로 평가받고 있는 독일 출신의 하룬 파로키다.

마지막으로 세 번째 장편영화 <뼈>가 베니스영화제 경쟁부문에 상영되면서 전 세계의 주목을 받기 시작했으며 프랑스 누벨바그의 거장 자크 리베트 역시 ‘진정 위대한 영화감독’이라 인정한 포르투갈의 페드로 코스타가 그 주인공이 됐다.

디지털의 가능성을 열다

전주국제영화제가 매년 선보이고 있는 <디지털 삼인삼색> 프로젝트는 영화 언어와 미학을 진지하게 생각하고 실험해 온 창작자들을 지원하기 위해 시작됐다. 1회부터 디지털 영화의 가능성을 고민했던 전주국제영화제는 지난 7년간 세계 유명감독 21인의 단편 영화를 전 세계 수많은 영화제에 선보이며 전 세계 관객들과 지속적으로 소통해 왔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로 <디지털 삼인삼색>은 전 세계 영화제의 주목을 받으며 그 동안 베니스, 토론토, 로카르노, 토리노, 벤쿠버, 비엔나, 홍콩 등 세계 유수의 영화제에서 상영되었다. 특히 2006년 로카르노영화제에서는 그 동안의 <디지털 삼인삼색> 프로젝트를 한자리에 모아 ‘디지털 아시아’라는 이름의 특별 회고전을 개최했다.

이 영화제에서 <디지털 삼인삼색 2006 : 여인들>은 경쟁부문인 ‘현재의 시네아스트 Cineastes du Present’ 섹션에 초청받았고 비엔나영화제, 벤쿠버영화제, 낭트 3대륙 영화제 등 해외 영화제에서 연달아 상영되기도 했다. 2005년 처음으로 <디지털 삼인삼색 2005>의 국내 개봉을 시도한 전주국제영화제는 2007년 1월 4일 <디지털 삼인삼색 2006 : 여인들> 의 국내 개봉을 성사시켜 많은 관객들로부터 호평 받은 바 있다.

영화제 사무국은 “2006년은 국내 디지털 저예산 독립 영화가 새로운 도약을 이루어 낸 한 해로 기록될 것”이라고 자평한다. 왜냐하면 전주국제영화제 CGV 한국영화 개봉 지원작으로 선정되었던 다큐멘터리 <사이에서>와 이송희일 감독의 퀴어 멜로드라마 <후회하지 않아>, 인천 유나이티드 축구팀을 소재로 한 축구다큐멘터리 <비상>이 많은 관심을 받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들은 디지털 영화의 미래를 낙관하기엔 아직 이르다고 말한다. 디지털 영화의 미학적 가능성과 미래를 결정하는 것은 이론적이고 소모적인 논쟁이나 기술의 발전이 아니라, 영화제작의 최전선에서 치열하게 자신만의 영화적 언어를 창조하는 창작자의 열정과 재능에 있기 때문이라는 것. 전주국제영화제는 “디지털 영화의 문제는 ‘디지털’의 문제가 아니라 결국 ‘영화’의 문제라는 사실을 우리는 잊지 말아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제8회 전주국제영화제는 오는 4월 26일 개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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