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의 연인들
사랑해,파리와는 또 어떻게 다를까? 하며 보게 되었다. 결론은 많이 다르다는거.하긴 표현자체가 다르니까.. 어떤 사람들은 너무 조용해서 이영화 싫어할듯... 잔잔하고 좋았는데... 시작은 보면볼수록 매력적인 제시카로부터 조용히 시작된다. 어찌보면 참 간단한 얘긴데 거기에서 인연이 닿은 여러 사람들의 사랑모습에 파리도 그냥 도시라는 생각을 하며 저멀리 에펠탑을 살짝 한번 봐주는 센스와 함께~ 어느새 파리의 연인들에게 푹 빠지게 되는듯. 왠지 첫만남부터 저들이 이어지지 않을까 싶던 제시카와 프레데릭.. 오 넘 낭만적이다.. 시드니 폴락 감독도 그렇고 한사람 한사람 다 멋지다. 헤드폰 끼고 흥얼거리던 그 노래들도 떠오르고 제시카의 말에 난 어느쪽일까 고민도 해보며, "세상엔 두종류의 사람밖에 없어요.전화가 오면 '대체 누구야?'라고 하는 사람과 나처럼 '와 누굴까?' 하는 사람이요." 할머님의 말씀에 결심도 해본다. "모험을해야돼 난 그렇게 해서 멋진 인생을 얻었다우~" 그러나 뭐니뭐니해도 마지막 장면이 너무 좋다... 거기에 모든게 담겨있는듯......
키스-사랑하고 싶게 만드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