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47년 진주만 전쟁후 미국의 승리로 전쟁에서 해방된 일본은
미국의 통치하에 살아간다.
전쟁이 끝나도 사람들은 공황상태에서 벗어나지 못하며
가난에 허덕인다.
극중 주인공들은 미군 클럽에서 째즈 연주를 하는 연주자들이다.
나라도 어수선 한데 미군들의 비위까지 맞춰가며 연주하는 모습은
웃을수 없는 웃음을 표현하는 만큼 힘들고 고된 일이었다.
그들이 음악을 포기하지 못하는 까닭도
그것은 지금 인생의 전부이며 살아가는 이유이자 전쟁을 잊기위한
몸부림인 것이다.
극중에서는 전쟁후 여성들은 게이샤나 성적 노리게의 대상이 되기도 하지만
여러 가지 상황속에서도 중요한건 음악에 열정을 갖고 있는
미군 친구와의 우정도 담겨있다.
전쟁은 누구를 위해 이렇게 많은 희생자를 만든것일까?
전쟁으로 많은 사상자와 가난을 주었따.
영화속 후반부에서 어느 한 미군이 자신에게 총을 겨누며
지금 겪고있는 고통을 끝내고 싶어 울부짖는다.
전쟁으로 고통받는건 지배하에 있는 나라나 통치받고 있는 나라 다 마찬가지이다.
끝나지 않는 전쟁속에서 언제 죽을 지도 모르는 두려움속에 고통으로 살아가는 것이다.
그것은 우리 모두가 전쟁의 피해자라는걸 보여준다.
하지만 영화의 엔딩은 좀 씁쓸했다.
일본인들의 째즈 연주가 흐르며 한국전쟁의 파견군을 호명하며
미군 개개인을 비춰주는 장면은 의도가 무얼까?
영화는 미국의 우월주의를 옹호하면서도 (일본)자신의 자긍심과 자신의 목소리를
지켜나아가는 것이다.
미국이 침략국이면서 적이아닌 친구로 표현해내가는 것은
미국에대한 배려 인가?
역시 일본은 대단한 나라라는 생각이 든다.
그래도 이영화를 선택한 가장 큰이유.. 바로 오다기리 죠 때문에 본것이다.
작은 영화관을 꽉매운 관객들은 오다기리 죠 팬클럽인줄 알았다..
호응도 너무 좋고 분위기가 너무 좋아서..
기억에 남는 장면은 극중 째즈연주대회를 참가해 기계적인 웃음으로
연주하는 장면은 장말 명장면이었다.
오다기리죠 팬이라면 꼭 볼영화일듯..
(캐릭터 너무 귀여워서)
영화는 영화일뿐 너무 감정적으로 보지 말아야 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