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영화를 보기 전에 그 영화에 대한 정보를 본다. 아포칼립토는 멜 깁슨 감독의 작품 ‘브레이브 하트’와‘패션 오브 크라이스트’를 보고 기대가 컸던 작품이다. 기대가 큰 만큼 재미없다고 누가 그랬는가. 기대를 안 하고 봐도 재미있었다. 마야 문명에 대해 모르지만 그리고 마야 문명이 영화처럼 그랬는지 모르지만 공부가 되었다. 사냥 장면과 제물 의식, 추적과 도주, 반격, 가족애 등을 포함하고 있지만, 이 중에서 관객까지 긴장하게 만드는 추격 장면은 압권이다. 중반부부터 추격과 도주는 시작되고 쉬지 않고 뛰어다닌다. 마지막 장면에 십자가를 들고 전도사 같은 사람들이 오고 큰 배가 서있다. 정보를 보지 않았으면 감독이 무얼 말해주고 싶었는지 몰랐을 것이다. 또 다른 살육이 시작된다는 것. 하나의 문명이 사라져 가는 역사 공부가 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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