힙합과 재즈댄스와의 절묘한 만남.
처음에 이 영화 예고편을 봤을땐, 순간 "비보이를 사랑한 발레리나"가 떠올랐다.
요즘은 퓨전 문화를 다룬 소재들이 대세인가? 라고 생각이 들기도 하고..
배우들의 멋진 춤솜씨와 그에 맞게 어울리는 사운드 트랙들은 정말 눈과 귀를 신나게 해줌에 틀림없다.
정말 하나하나 다 명장면이라 할만큼 빼놓고 싶은 게 하나도 없다.
난 이 영화를 보면서, 눈과 귀와 마음이 다 즐거워짐을 느꼈다.
멋진 춤솜씨에 눈이 즐거웠고, 그를 뒷받침해주는 멋진 음악에 귀가 즐거웠고, 영화의 줄거리를 통해
얻었던 교훈을 통해 마음이 즐거웠다.
제일 인상에 남았던 대사로는, "꿈이란건 나한테 없는 편이 더 나았어. 그런걸 이룰 형편이 못됐거든"
그 대사를 들었을 때, 한동안 꿈을 포기하고 방황했던 예전의 내 모습이 떠올랐다.
그러던 주인공이 무언가 하고싶은 열정을 갖고 춤을 추기 시작했을 때, 내 가슴속에서 어떤 일이든
할 수 있을거란 자신감에 뜨거워짐을 느꼈다.
나에게 꿈이란 무엇인지 다시 한번 일깨워주었던 영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