젋은 세대들의 꿈과 열정, 그리고 음악과 로맨스라는 감미로운 아이템들을
총집합시킨 앤 플레처 감독이 만들어낸 힙합과 발레의 세련되면서도 현대
적으로 조합해낸 영화의 분위기는 기대이상의 즐거움과 그리고 꿈과 희망에
대한 느낌을 잘 종합해 낸 행위예술의 결정체를 보여준다. 참신하고 알려지지
않은 신인들이 개성적으로 종합되어 보여주는 힙합과 발레, 그리고 잊혀진
꿈과 든든한 지원자인 사람은 없지만 자신의 꿈을 위해 노력하는 인물들의
젊은 열정과 그리고 노력, 마찰과 그리고 일련의 사건들을 음악과 로맨스라는
아이콘으로 세련된 치장을 하고 있다. 특정한 직업과 미래에 비전없는 힙합
반항아로서 타일러 게이지(채닝 테이텀)과 메릴랜드 예술학교에서 발레리나
로서 졸업공연을 통해 자신의 꿈을 성사시키려는 열정을 지닌 노라 클라크(
제나 드완)와의 만남과 사랑, 그리고 꿈의 시작과 함께 노력의 젊은 드라마를
다루고 있는 것이 영화의 전반적인 내용이다. 학교에서 사고를 치고 200시간
봉사활동 할것을 법원 명령으로 통보받은 타일러가 발레리나 노라를 보고
반해서 그녀의 부상당한 파트너 대신 파트너의 위치에서 티격태격하면서
춤과 열정, 노력과 꿈의 성취를 보여주는 영화는 러닝타임내내 몸의 리듬을
태워주는 음악과 그리고 댄스가 함께 한다. 마치 우리나라에서 보여주었던
공영 <비보이를 사랑한 발레리나> 의 헐리우드판처럼 보이는 멋진 춤과
음악이 가득한 영화는 젊은이들의 방항적인 이미지와 그리고 망설이고
시작해서 끝을 맺지 못하는 그런 약한 모습과 그 반대로 꿈과 사랑을
향해 용기있는 결단을 춤과 음악을 통해서 확실하게 반영해주는
그런 일련의 에피소드들이 참으로 신선하고 젊은사람들의 느낌을
영화로써 잘 표현해 주었다는 생각이 든다. 보통 식상할 것 같은
시종일관 멜로나 드라마로 이끄는 로맨스보다는 젊은이들의 코드를
맞춘 춤과 음악이 함께 하는 격렬하고 열정적인 느낌이 참으로 가슴에
와닿았다고 하는 편이 더 맞을 듯 하다. 모델로서 힙합 트레이너를
통해 영화속에서 멋지게 브레이크 댄스를 선보여준 채닝 테이텀과
화려하고 우아한 열정을 표현한 발레를 보여준 제나 드완, 두 배우의
열연이 인상깊게 느껴졌던 영화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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