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 시즌에 맞춰 개봉한 겨울 시즌용 영화. 코믹하고 여기 저기서 많이 봤던 배우들이 출연한다. 개인적으로 안나 패리스의 코믹 연기가 마음에 든다. 그리고 나비효과에서 나왔던 에이미 스마트가 주인공 제이미로 분했고 남자 주인공은 별로 좋아하지 않는데 라이언 레이놀즈가 특수분장한 것이 조금 어색하기는 하지만 영화 분위기에 누를 끼칠 정도는 아니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이 영화가 반갑게 느껴졌던 이유는 조안오브아카디아라는 미국 드라마에서 앰버 탬블린과 연인으로 나왔던 크리스 마퀘트가 나오기 때문이다.
크리스 마퀘트는 그 드라마에서 굉장히 감수성있고 엄마에 대해 아픈 기억을 갖고 있는 청소년이었는데 이 영화에서는 심술궂고 얄미운 남자 주인공의 동생으로 열연한다. 둘이 티격태격 하는 것이 정말 실감났다.
뻔한 스토리라서 기대안하고 봐서 그런지 그냥 편하고 즐거운 영화였다. 친구에서 연인이 되기까지! 올 겨울 크리스마스에는 이 영화처럼 주변에 있는 친구에게 친구로서가 아닌 연인이 되고픈 사랑을 고백해도 좋겠다.
맨 마지막에 안나 패리스가 부르는 노래가 엔딩크레딧과 함께 올라가는데 귀엽고 따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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