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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영화에 대한 편견을 버렸다. 세르쥬노박의 겨울여행
batlbe 2006-11-30 오후 5:09:35 1133   [0]

학창 시절부터 프랑스 영화는 내게는 넘지 못할 장벽과 같은 존재였다. 프랑스 소설은 매우 좋아하고 즐겨 읽었지만 같은 정서를 가진 같은 나라 사람들이 만드는 것인대도 불구하고 프랑스 영화는 도무지 이해 할 수가 없었다. 교양으로 프랑스 영화의 이해라는 수업을 들었고 그를 통해서 프랑스 영화에 대한 기본적 지식을 습득하고 주요 영화들을 봤지만 그래도 너무 어려웠다. 그들의 감성과 정서를 나는 이해할 수가 없었다. 이제는 포기의 단계에 이르렀다고나 할까. 몰입할 수 있을거라는 기대따위는 버리고 영화를 봤다. 난 분명히 이해 할 수 없을테네 애초에 기대따위를 않는 것이 현명할 것이라 생각하고 말이다.

영화가 진행되는 도중 나는 이제껏 봐왔던 그것들과는 약간은 다르다고 느꼈다. 너무 현학적이고 철학적이지 않은것이 나같은 보통사람이 이해하고 흥미를 느끼기에 부족함이 없었다. 이 영화를 보고 나니 프랑스 영화에 대한 새로운 인식을 가지게 되었다. 앞으로 그것을 즐길 수 있을거 같다. 간만에 다시 한번 보고 싶은 영화가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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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르쥬노박의 겨울여행(2004, Strange Crime / Le Prix du Desir)
배급사 : (주)미로비젼
수입사 : (주)월드시네마 / 공식홈페이지 : http://www.snwintertri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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