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력의 미화라고만 이 영화를 생각한다면 후회할수도있다. 내가 이 영화를 보기전엔 그랬으니까.
하지만 방금 본 영화 <파이트 클럽>은 그런 내예상을 확실히 빗나갔다.
우린 언제부턴가 물질문명의 노예가 된것은 아닌가? 원시인들도 우리처럼 담요의 종류까지 다 외우고
다녔을까? ...극중 타일러의 현란한 언변을 듣다보면 어느덧 그 말은 초반에 나온 에드워드노튼의 가구중독과
겹쳐져 커다란 설득력을 가져다준다. 내용전개가 진행될수록 앞에서 나왔던 대사, 행동, 사건 하나하나가
정교한 톱니바퀴처럼 맞물리는것이다.
어떤이의 평가처럼 (최고의 반전) 이라는 생각은 들지않는다. 그럴수도 있다는 막연한 예상은 있었으니까.
하지만 반전뿐만이 아니라 영화에서 말하는 메시지, 스타일등을 즐기면서 영화를 감상한다면 충분한 재미를 얻으리라 확신한다. 끝으로 브래드피트의 스타일은 끝내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