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랫만에 영화다운 영화를 본듯한 기분이였습니다. 요즘 나오는 인기영화들..사실상 오래전에 다 본듯한 내용들 이고 뻔한 스토리지만 그나마도 목말라 있던 터라 늘 재밌다고 하면서도 뒤끝이 조금 씁쓰름 했었는데. 아모레스 페로스를 보면서 이런것을 영화라고 하고 좋은 영화라고 아낌없이 칭송해야하는것이라고 생각을 했습니다. 가장 인상적인 것은 3가지 에피소드에 모두 개와의 관련이 빠지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가끔씩 개의 인생과 사람의 인생에 대해 생각해 본 적이 있었는데.. 평범한 개에서 다른 개들을 죽이는것이 주인을 위하는 길이라고 배워온 코비가 다른 개들을 모두 죽이는 장면은 참으로 인상적이였던것 같습니다. 한가지 에피소드만을 생각해 봐도 참으로 멋드러진 영화인데 세가지나 되는 에피소드를 잘 조합시킨 그 놀라움에 아모레스 페로스를 보면서 요즘 나오는 소위 상업적영화들이 많은것을 배웠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아무래도 한가지 에피소드씩 차근차근 다시 되새기면서 이런저런 생각들을 해볼수 있게끔 하기에 한동안 아무레스 페로스는 계속 제 머릿속에서 떠나지 않을것 같습니다. 이런영화가 진정한 영화라는 생각을 해보면서... 많은 사람들이 이 영화를 봤으면 하는 생각이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