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혹은 몇년에 한번씩 걸러 미국에서는 이러한 춤과 음악이 어우러진 영화가 슬리퍼 히트를 치곤한다. 이전의 '세이브 더 라스트 댄스'나 '허니', '테이크 더 리드'등 처럼.
다들 고만고만한 스토리에 단순히 춤과 음악을 섞어서 넣은것뿐인데,(그것도 퓨전식으로 섞어서) 의외로 박스오피스 1~2위까지 치고올라오는등의 히트를 친다.
물론 미국에서만 해당되는 흥행이지만, 그 외 나라에서도 그닥 나쁘지않은 평과 흥행을 남기고, 가볍게 즐기기엔 나쁘지않다는 감상을 남기는게 주.
이번영화 '스텝업'도 큰 차이가 없다. 극장에서 표를 살때부터도 진짜 아무생각없이 가볍게 즐기고 오자!하고 사는사람이 절반이고, 나도 그랬으니까.
영화는 처음부터 끝까지 단 하나의 기대에도 어긋남이 없는 스토리로, 모든 이러한 영화가 그랬듯이 단순한 이야기를 이어나간다. 정말 하나도 예외없이 예측할수 있는 내용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오면서 잘봤다~하는 말을 하는건, 뭘 기대하고 갔냐를 정확히 알고가서 였을까?
역시나 보는내내 음악과 리듬에 몸을 맡기고, 화려한 춤솜씨에 눈을 고정했다.
영화 '스텝업'은 딱 기분업하기에 좋은 춤영화였다.
다만 항상 이런영화를 찾아보는 나이지만, 보고나서 아쉬운건 사실이다. 왜 제작자들은 조금만 신경써서 꼬기만해도 재밌을 내용구성을 저리도 평이하게 갈까?
제작자의 게으름인지, 춤과 음악만을 돋보이기위해서인지 정확히 알수없지만.
스텝업은 딱 고만큼의 영화였다.
다만, 이런영화에서 괜찮은 배우 하나는 건지고 갔듯이, ('세이브더라스트댄스'의 줄리아스타일스, '허니'의 제시카알바처럼) 이번영화에서 확실히 눈에 띈 배우는 '채닝 테이텀'이다. 적어도 미국에서만큼은 서서히 뜰 가능성이 높은 배우일듯 싶다. 이번영화에서 이거 하난 확실히 건진듯 싶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