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변 사람들이 보길 원해서 생각지도 않게 보게 됐다.
하지만 전반부에 비보이들의 리듬감 있는 춤과 음악이 흐르자 신이 난 나.
스토리 자체는 아주 간단하다. 스토리에 치중하자면 그다지 내용은 없다.
허나 이 영화는 춤을 위한 영화이다. 춤을 향한 10대의 열정을 담고 있는 영화이다.
극장 내 함께 영화를 보던 관객들은 나처럼 스피커에서 흐르는 심장박동 소리와 비슷한 강한 비트에 맞춰
흥겹게, 그리고 살짝살짝 웃겨주는 주인공의 연기에 맞춰 재밌게 영화를 즐길 수 있었다.
아쉬웠던 건 주인공의 흑인 친구가 덩달아 꿈을 찾게 되는 내용이 좀 더 그려졌다면 훨씬 좋았을 거라는 생각,
마지막 장면에 조금만 더 시간을 할애해줬으면 좋았을 거라는 생각!
또, 발레와 힙합이 개성있게 조화되는 모습이 좀 더 구체적으로 그려졌으면 좋았을 거란 생각!
영화 예고를 보자면 "힙합"과 "발레"가 융화되는 과정에 대해 강조하지 않았던가.
확실히 춤과 음악에 관한 영화는 커다란 스크린에서 빵빵한 스피커를 들으며 즐겨야 흥겨운 것 같다.
10대들의 꿈과 열정을 화면을 통해 바라보면서 나도 내 꿈을 향한 열정을 더 확고히 다져야겠다는 다짐을 하며
극장을 나선 것 같다.
아! 난 여자이지만 여주인공의 균형 잡힌 몸매에 반해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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