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처럼 영화는 '감정의 자유표현과 그에 반한 통제'에 관해 벌이는 근미래의 인간들의 얘기이다. 영화는 물론 희망을 주는 쪽으로 끝나지만. 이런 생각이 든다. 과연 현재처럼 자기의 감정을 마구마구 자유스럽게 분출하면서 살고있는 지금이 더 좋은것일까?
점점 감정대로 살아가는 현대인들. 전쟁은 지금 이시각에도 세계 어딘가에서 일어나고 있고, 길 가다 어이없이 정신병자에게 칼 찔려 죽는 사람도 있다. 이게 다 이성으로 생각하기전에 감정을 주체하지 못하고 일어나는 일들.
반대로 영화처럼 철저한 감정통제를 해서 큰 대(大)를 위한 평화로운 사회를 만든다... 사실 어느 하나 좋다고 할수 없는 아이러니이다. 하지만 뭐든지 강제로 통제하고 억제하는건 안 좋은게 사실. 인간으로서 뭔가를 박탈당한다는 건 기분부터가 나쁜일이기 때문에.. 결국 인간의 자유의지에 맡긴 이성과 감성으로 인한 절제가 최고지만.
암튼 영화는 이런 주제를 SF액션이란 장르에 교배시켜, 관객들에게 쉽게 인식시키는, 그래서 영화 자체도 조금은 단조로워져진. 아쉬운 작품이 되었다. (매트릭스를 노린건 맞지만, 사실 그보다 한끗은 못미친다. 여러면으로.)
A급이라 할수 없는 아쉬운 B급영화? 그러나 사실.안 보는것보다 보는게 이득인 재미+심오영화였다.
그리고 마지막을 보면 역시 가족이 중요. 부전자전. 똑똑한 자식 하나있는게 더 최고라는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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