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의 남자는 너무도 유명해지고 천만인이 본 명작이 되었다.
흥행관객을 보면 여성팬들이 많고 그속에서도 흥행의 50%는 재관람이 많아져서
흥행에 플러스 요인이 되었던것같다.
극장에서 4번이상 본 관객이 많다는건 놀랄일도 아닐것이다.
그만큼 무언가 빠져들게 만드는 힘이있다는것이다.
왕을 풍자하는광대의 용기를 보고있으면 긴장도 되지만 대단함에 또 놀란다.
평생을 광대의 삶을 살아야했고 그 삶이 좋았던 그는 왕보다도 자유롭고
행복한 삶이 였을지모른다.
슬프면 슬픔을 느끼며 기쁘면 기쁨을 느끼며 그렇게 살아가는것이 당연하지만
그렇지 못한 왕은 어쩌면 그 광대를 동경했을지도 모르겠다.
왕이라는 권한 앞에서는 무수한 선택과 체념들이 가로막아 점점 나약해지고
감정이란것을 노출시킬수 없기에 홀로 싸워야하는 존재이기에 세상에서 가장
외로운 존재였던것같다.
점점 왕은 미쳐가고 광대들은 한평생 후회하지않는 삶에대한 미련없이 자유로이 날아간다..
서로 대조적으로 보여지는 감정이나 상황들을 보면
우리도 광대를 갈망하며 광대의 삶을 살아가고 있지는 않을까...
다시 생각해보는 계기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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