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작 일본 TV 드라마를 영화화한 문근영의 첫 성인 연기 데뷔작으로 주목받은 '사랑따윈 필요없어'...
문근영은 영화에서 어마어마한 유산을 상속받은 앞이 보이지 않는 비운의 상속녀로...김주혁은 모든 여자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희대의 호스트 '줄리앙'으로 분했다...
그러나...
아직 성인연기...사실 앞으로도 성인연기가 어울릴지 미지수인 문근영과 내가 너무나 좋아하는 배우이긴하나 뭔가 호스트라는 역과는 맞아 떨어지지 않는 이미지의 김주혁은 영화를 보는 내내 뭔가 몸에 맞지 않는 옷을 입은듯 어색했고...
사랑하는 사이로 보기에는 한참 삼촌과 조카뻘 되어 보이는 그들의 연기 호흡 또한 어색하기 짝이 없었다...
문근영...
그녀는 국민여동생임에는 분명하나 한없이 어려보이는 그 이미지는 배우로서의 그녀의 성장에는 별 도움이 되지 않으리라는 생각이 드는건 나뿐인걸까...
머 아무튼...
영화는 사실 별 감동도 감흥도 주지 못한채 쓴 웃음으로 끝이 났다...
영화라기보다는 뭔가 뮤직비디오 같은 느낌이었달까...
영화를 보고 든 생각 한 가지...
'이런 영화따윈 필요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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