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텝업!
화려한 음악과 신나는 댄스가 있는 활기찬 영화. 청소년들의 꿈과 희망을 닮은 영화들이 모두 그렇듯, 스텝업 또한 결말이 뻔히 보이는 흔한 내용의 이야기이다.
하지만 앞으로의 내용을 충분히 예상하면서도 영화 속으로 빠져들어 버리는, 그래서 보는 내내 지루함을 모르는, 그런 것이 바로 성장영화의 매력이 아닐까 한다.
터프하고 든든한 흑인친구 그리고 사고뭉치 동생 스키니와 항상 어울려 다니는,, 삶에 대한 아무런 희망도 자신이 이루고자 하는 꿈도 없는.. 잘하는 것이라곤 춤추는 것 밖에 없는 주인공, 테일러.
이 세명의 악동이 어느날 우연히 한 예술학교를 침입하게 되고, 밤사이 벌인 난동의 대가로 테일러는 그 학교에서 200시간이라는 긴 봉사활동을 하게 되었다.
운명적 만남이라고나 할까, 테일러는 댄스 쇼케이스를 목숨처럼 중요하게 여기는 노라의 연습 상대가 되고 둘은 꿈과 함께 사랑을 키워나가게 되는데..
테일러와 노라, 두 사람만을 위해 존재하는 듯한 댄스 쇼케이스. 그리고 마치 교가처럼 모든 학생이 다 알고있는 잘짜여진 안무. 눈빛만 한두번 주고 받으면 즉석에서 근사한 연주가 가능한 천재 뮤지션들. 이 모든것이 현실에서는 절대 불가능한 일이지만, 이런 영화에서는 바로 위에 말한 것들이 매력이 아닐까 생각한다.
추운 겨울, 화려한 음악과 춤으로 후끈 달아오른 그들의 열기를 맞보고 싶다면, 스텝업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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