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슬프게 잘 봤습니다..
에이즈에 걸린 한 소년과 그 옆집 사는 소년이 우정...
어찌보면 우리들도 불치병..그것도 에이즈와 같은 병에는 아직도 왜곡된 시선을 보내고 있다고 봅니다..
그런 시선에 대해 곱씹어 볼 수 있는 영화..
에이즈 걸린 아이를 대하는 아이와 어른들이 말에서 불치병에 걸린 사람들은 병으로 한번, 사람들의 멸시와 경멸의 시선 때문에 두번 죽지 않을까란 생각도 해보았습니다..
불치병에 걸린 사람들은 우리에게서 멀리 있는 것이 아니고 가까이 있는 것이 아닐까요??
그리고 이 영화에서 가장 감동적이 었던 부분은..
마지막에 에릭이 덱스터에게 자신의 낡은 농구화를 주고 자신은 덱스터의 신발을 가지고 나와서 강으로 떠내려 보내는 장면이 아닐까 합니다.. 죽은 친구가.. 생전에 말을 했던 두려움을 없애 주기 위해 자신의 신발을 주는 우정...
그리고 아파서 병원에 누워 있으면서 어려서 그런지는 몰라도 간호사들을 덱스터가 죽었다고 하면서 골려주던 울면서도 웃게 만들어 주던 장면.. 그리고 그 장난을 하다가 웃으면서 세상을 떠난 덱스터..
저는 정말 늦게 봤지만 정말 미치도록 감동적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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