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로 괜찮은 영화다. 칸느영화제 그랑프리 수상작.....이런 문구들의 영화를 보고 재미를 느낀적이 별로 없었던거 같다. 나 역시 평론가도 아닌 그냥 평범한 관객이어서 그런지 예술영화에 대해서는 거리감을 느끼곤한다. 하지만 이 영화는 예외인거 같다. 영화 초반 우린 계속 웃는다. 어쩔 수 없는 상황과 전쟁에서의 강한 군인 모습 뒤에 여린 한 인간을 발견하고 그 모순을 즐긴다. 하지만 영화가 중반, 끝으로 갈수록 웃음은 조금씩 사라지고 많은 느낌들이 공존한다. 마지막 장면에서 "마다산"의 죽는 순간 숨을 멋지 못할 것이다.
흑백영화인데도 불구하고 영화내내 그런걸 느끼지 못할 정도로 재미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웃음속에서 공허함만 남는 조폭마누라와는 비교할수 없을거 같습니다. 강추
(총 0명 참여)
1
귀신이 온다(2000, Devils on the Doorstep)
배급사 : 튜브엔터테인먼트